‘환절기 불청객’ 독감…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15.03.05 (07:32) 수정 2015.03.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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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독감입니다.

특히 이번 달엔 최악의 황사도 예보돼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엔 독감의 증상과 함께 예방법도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첫 독감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천 명 당 12명이였던 독감환자는 현재, 무려 4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해마다 50만 명가량이 독감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송준영(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독감은 인플루엔자 호흡기 감염증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 말부터 4월 사이에 유행하는데 소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에서 폐렴이나 만성질환의 급성 악화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독감의 고 위험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유훈(한림대 동탄 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소아는 아무래도 성인보다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독감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하기도 한데요. 중이염이 잘 걸리고 폐렴, 모세기관지염, 후두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한이나 두통을 동반하고, 무엇보다 38도에서 40도의 고열 증상을 보이는 게 독감의 가장 큰 증상입니다.

또, 근육통을 동반하고 구토와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독감예방주사인 백신을 맞는 겁니다.

<인터뷰>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효과적으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11월경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까지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는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40%에서 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3번, 30분씩 환기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독감은 코, 기관지, 폐 등의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침투로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수면, 그리고 외출 시에는 손이나 치아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면역력 증강에 좋은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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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불청객’ 독감…증상과 예방법은?
    • 입력 2015-03-05 07:40:40
    • 수정2015-03-05 08: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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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독감입니다.

특히 이번 달엔 최악의 황사도 예보돼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엔 독감의 증상과 함께 예방법도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첫 독감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천 명 당 12명이였던 독감환자는 현재, 무려 4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해마다 50만 명가량이 독감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송준영(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독감은 인플루엔자 호흡기 감염증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 말부터 4월 사이에 유행하는데 소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에서 폐렴이나 만성질환의 급성 악화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독감의 고 위험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유훈(한림대 동탄 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소아는 아무래도 성인보다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독감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하기도 한데요. 중이염이 잘 걸리고 폐렴, 모세기관지염, 후두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한이나 두통을 동반하고, 무엇보다 38도에서 40도의 고열 증상을 보이는 게 독감의 가장 큰 증상입니다.

또, 근육통을 동반하고 구토와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독감예방주사인 백신을 맞는 겁니다.

<인터뷰>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효과적으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11월경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까지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는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40%에서 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3번, 30분씩 환기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독감은 코, 기관지, 폐 등의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침투로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수면, 그리고 외출 시에는 손이나 치아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면역력 증강에 좋은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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