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중근 의거’ 빗대 김기종 또 옹호

입력 2015.03.08 (08:44) 수정 2015.03.08 (14: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의 행위를 '안중근 의사의 의거'로까지 비유하며 거듭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통해, 김기종의 공격을 '항거의 표시', '의로운 행동'이라고 치켜세운 뒤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행동이 '테러'라면 안중근 등 반일애국지사들의 의거도 '테러'라고 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남측이 김기종의 방북 전력 등을 이유로 종북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는 통일애국 세력을 전멸시키려는 악랄한 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이 운영하는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을 징벌로 표현하며 반미감정의 표출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과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 이후 잇달아 논평이나 보도를 통해 김기종의 공격을 정의로운 행동으로 옹호해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안중근 의거’ 빗대 김기종 또 옹호
    • 입력 2015-03-08 08:44:57
    • 수정2015-03-08 14:29:49
    정치
북한이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의 행위를 '안중근 의사의 의거'로까지 비유하며 거듭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통해, 김기종의 공격을 '항거의 표시', '의로운 행동'이라고 치켜세운 뒤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행동이 '테러'라면 안중근 등 반일애국지사들의 의거도 '테러'라고 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남측이 김기종의 방북 전력 등을 이유로 종북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는 통일애국 세력을 전멸시키려는 악랄한 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이 운영하는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을 징벌로 표현하며 반미감정의 표출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과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 이후 잇달아 논평이나 보도를 통해 김기종의 공격을 정의로운 행동으로 옹호해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