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순간을 영원히’…우승 반지의 비밀

입력 2015.04.08 (21:53) 수정 2015.04.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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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선수들에게 최고의 순간은 바로 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받거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때일 텐데요.

그런데 영광의 선물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우승 기념 챔피언 반지를 손가락에 끼는 겁니다.

챔피언 반지는 192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 선수들이 처음 낀 이후 한국 스포츠에도 도입돼 지금까지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챔피언 반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안에는 어떤 의미와 가치가 숨어 있는지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모비스의 우승을 이끈 양동근은 이미 우승반지 4개가 있지만 받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인터뷰> 양동근 : "이 반지를 받아서 우승의 주축이었다는 생각을 갖고 평생 추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꿈인 우승 반지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색의 보석을 심고 우승 연도와 선수들의 이름까지 새겨 넣습니다.

챔프전 통산 6번째 우승한 모비스는 더욱 파격적인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충일(반지 제작업체) : "6개의 루비를 박은 왕관 모양의 디자인이 컨셉입니다."

챔피언 반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들 개개인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920년대 전까지는 회중 시계가 쓰였는데 반지로 바뀐 이후 100년 가까이 북미 스포츠를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중반부터 야구와 농구를 중심으로 도입됐습니다.

가격은 보통 수십만 원대지만, 미국 NBA에서는 개당 4천만 원 넘는 초고가의 반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한 추억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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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우승 반지의 비밀
    • 입력 2015-04-08 21:55:19
    • 수정2015-04-08 2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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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선수들에게 최고의 순간은 바로 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받거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때일 텐데요.

그런데 영광의 선물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우승 기념 챔피언 반지를 손가락에 끼는 겁니다.

챔피언 반지는 192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 선수들이 처음 낀 이후 한국 스포츠에도 도입돼 지금까지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챔피언 반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안에는 어떤 의미와 가치가 숨어 있는지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모비스의 우승을 이끈 양동근은 이미 우승반지 4개가 있지만 받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인터뷰> 양동근 : "이 반지를 받아서 우승의 주축이었다는 생각을 갖고 평생 추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꿈인 우승 반지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색의 보석을 심고 우승 연도와 선수들의 이름까지 새겨 넣습니다.

챔프전 통산 6번째 우승한 모비스는 더욱 파격적인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충일(반지 제작업체) : "6개의 루비를 박은 왕관 모양의 디자인이 컨셉입니다."

챔피언 반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들 개개인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920년대 전까지는 회중 시계가 쓰였는데 반지로 바뀐 이후 100년 가까이 북미 스포츠를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중반부터 야구와 농구를 중심으로 도입됐습니다.

가격은 보통 수십만 원대지만, 미국 NBA에서는 개당 4천만 원 넘는 초고가의 반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한 추억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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