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 ‘입술 물집’ 헤르페스 21% ‘10세 미만’

입력 2015.05.25 (06:40) 수정 2015.05.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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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이 피곤할 때 입가에 물집이 생기면서 입을 벌리거나 밥을 먹기 힘들었던 경험 한두번은 겪어보셨을텐데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가 안돼 재발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잘 감염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술이나 입가에 생긴 물집들...

염증성 상처로 악화돼 입을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증상입니다.

3살 아기도 최근 헤르페스로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헐어서 사흘간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침을 삼키지 못하고 아무 것도 먹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고은정(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아이가 엄청나게 아팠나봐요. 고통이 심하니까 입원하는 내내 울었던 것 같아요."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2013년 헤르페스 환자 75만여명 중 21%가 10살 미만 어린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가정이나 단체 생활에서 질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심해지면 눈으로 번져 실명할 수도 있고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하더라도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재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인혁(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몸안에 잠복해 있다가 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든가 질병이 있어서 몸이 약해졌을 때 자극이 돼서 다시 바이러스가 증식을 하게 되는 거고요"

특히 증상이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뽀뽀를 하거나 얼굴을 맞대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헤르페스를 앓은 적이 있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휴식 등으로 재발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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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할 때 ‘입술 물집’ 헤르페스 21% ‘10세 미만’
    • 입력 2015-05-25 06:42:36
    • 수정2015-05-26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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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이 피곤할 때 입가에 물집이 생기면서 입을 벌리거나 밥을 먹기 힘들었던 경험 한두번은 겪어보셨을텐데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가 안돼 재발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잘 감염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술이나 입가에 생긴 물집들...

염증성 상처로 악화돼 입을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증상입니다.

3살 아기도 최근 헤르페스로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헐어서 사흘간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침을 삼키지 못하고 아무 것도 먹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고은정(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아이가 엄청나게 아팠나봐요. 고통이 심하니까 입원하는 내내 울었던 것 같아요."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2013년 헤르페스 환자 75만여명 중 21%가 10살 미만 어린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가정이나 단체 생활에서 질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심해지면 눈으로 번져 실명할 수도 있고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하더라도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재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인혁(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몸안에 잠복해 있다가 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든가 질병이 있어서 몸이 약해졌을 때 자극이 돼서 다시 바이러스가 증식을 하게 되는 거고요"

특히 증상이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뽀뽀를 하거나 얼굴을 맞대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헤르페스를 앓은 적이 있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휴식 등으로 재발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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