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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협조와 배려가 필수
입력 2015.06.22 (07:35) 수정 2015.06.22 (08:5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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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협조와 배려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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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객원 해설위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의 예측이 어긋나는 양상들로 인해 불신이 커진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과 격리 대상자 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일부이기는 하지만 감염 의심자들의 비협조로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메르스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공통점은 정부와 병원, 그리고 시민의 긴밀한 유대와 협력이었습니다. 정부는 발 빠르게 정보를 공개하고 신속한 환자 격리로 믿음을 줬으며, 의료진은 치료에 헌신하였습니다. 시민들은 격리조치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였고 당국과 병원의 지시에 따라 접촉자 조기 발견과 격리에 동참하였고 예방 수칙을 생활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쉽게 종식되지 못한 이유는 방역 당국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감염 당사자들과 시민들의 비협조 또한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메르스 해결을 위하여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방역업체 관계자 등 의료 인력들의 가족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이들 자녀들의 등교조차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별다른 증세가 없는 자가 격리자들을 격려하거나 배려하기는커녕 이른바 왕따시키는 등 이기적인 행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격리 대상자들의 배려 없는 행동 등으로 메르스 대처와 확산을 예방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지쳐가는 의료진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고 메르스 환자와 격리 대상이 된 접촉자들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배려하는 현명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온 국민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뒤늦었지만 정부 당국은 문제점을 인식하였고 의료진들은 원내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더해진다면 메르스 사태는 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협조와 배려가 필수
    • 입력 2015.06.22 (07:35)
    • 수정 2015.06.22 (08:50)
    뉴스광장
[뉴스해설] 협조와 배려가 필수
[박재갑 객원 해설위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의 예측이 어긋나는 양상들로 인해 불신이 커진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과 격리 대상자 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일부이기는 하지만 감염 의심자들의 비협조로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메르스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공통점은 정부와 병원, 그리고 시민의 긴밀한 유대와 협력이었습니다. 정부는 발 빠르게 정보를 공개하고 신속한 환자 격리로 믿음을 줬으며, 의료진은 치료에 헌신하였습니다. 시민들은 격리조치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였고 당국과 병원의 지시에 따라 접촉자 조기 발견과 격리에 동참하였고 예방 수칙을 생활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쉽게 종식되지 못한 이유는 방역 당국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감염 당사자들과 시민들의 비협조 또한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메르스 해결을 위하여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방역업체 관계자 등 의료 인력들의 가족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이들 자녀들의 등교조차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별다른 증세가 없는 자가 격리자들을 격려하거나 배려하기는커녕 이른바 왕따시키는 등 이기적인 행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격리 대상자들의 배려 없는 행동 등으로 메르스 대처와 확산을 예방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지쳐가는 의료진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고 메르스 환자와 격리 대상이 된 접촉자들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배려하는 현명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온 국민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뒤늦었지만 정부 당국은 문제점을 인식하였고 의료진들은 원내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더해진다면 메르스 사태는 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