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주유소’ 공중급유기 기종 에어버스사의 MRTT로 결정

입력 2015.06.30 (17:37) 수정 2015.06.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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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기종이 유럽 에어버스사의 A330 MRTT 기종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 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기종 선정안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중급유기 후보로는 에어버스의 A330 MRTT와 보잉의 KC-46A,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MMTT 등 3개 기종이 경쟁을 벌였지만,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방사청은 오는 2018년에서 2019년까지 1조 4천 8백억원을 투입해 에어버스의 공중급유기를 해마다 2대 씩 모두 넉 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공중급유기의 최종 기종이 결정되면서 공군은 앞으로 전투기의 체공, 작전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공중급유기 도입 협상이 기술과 가격, 절충교역 등으로 구분해 업체별로 실시했으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절충교역이란 외국으로부터 군사장비 등을 획득할 때 계약자에게 기술이전과 부품 역수출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조건부 교역으로, 에어버스가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럽 에어버스는 보잉사에 비해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면에서 유리했고, 개발중인 보잉사의 KC-46A와 달리 현재 운용하고 있어 최종 선정이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방사청은 2017년까지 670억 원을 투자해 K1 방독면을 신형방독면으로 대체하고 105밀리 곡사포성능개량 사업자로 한화테크윈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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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30 17:37:20
    • 수정2015-06-30 18:32:04
    정치
공중급유기 기종이 유럽 에어버스사의 A330 MRTT 기종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 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기종 선정안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중급유기 후보로는 에어버스의 A330 MRTT와 보잉의 KC-46A,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MMTT 등 3개 기종이 경쟁을 벌였지만,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방사청은 오는 2018년에서 2019년까지 1조 4천 8백억원을 투입해 에어버스의 공중급유기를 해마다 2대 씩 모두 넉 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공중급유기의 최종 기종이 결정되면서 공군은 앞으로 전투기의 체공, 작전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공중급유기 도입 협상이 기술과 가격, 절충교역 등으로 구분해 업체별로 실시했으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절충교역이란 외국으로부터 군사장비 등을 획득할 때 계약자에게 기술이전과 부품 역수출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조건부 교역으로, 에어버스가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럽 에어버스는 보잉사에 비해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면에서 유리했고, 개발중인 보잉사의 KC-46A와 달리 현재 운용하고 있어 최종 선정이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방사청은 2017년까지 670억 원을 투자해 K1 방독면을 신형방독면으로 대체하고 105밀리 곡사포성능개량 사업자로 한화테크윈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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