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조기발견이 관건

입력 2013.12.09 (07:27) 수정 2013.12.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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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거나 눈이 침침해 졌다면 녹내장이 아닌지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50대 이상이라면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녹내장 진단을 받은 이 60대 여성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오른쪽 눈이 침침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게 된 겁니다.

<인터뷰> 신성자(65살/녹내장 수술환자) : "눈이 침침하고 안보이고 머리가 아팠는데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눈이 안보였다.."

<아도> 건강한 눈에선 망막과 시신경이 연결되는 부분이 분홍색 고리 모양으로 선명합니다.

녹내장 환자의 눈에선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이렇게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 결국 시력을 잃게 됩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녹내장 환자는 58만 명으로 해마다 10%씩 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이 66%로, 남성보다 여성이 많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영훈(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

이미 녹내장이 진행됐다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안압을 낮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근육 운동이나 물구나무서기, 넥타이를 꽉 매는 옷차림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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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조기발견이 관건
    • 입력 2013-12-09 07:29:41
    • 수정2013-12-09 07: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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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거나 눈이 침침해 졌다면 녹내장이 아닌지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50대 이상이라면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녹내장 진단을 받은 이 60대 여성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오른쪽 눈이 침침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게 된 겁니다.

<인터뷰> 신성자(65살/녹내장 수술환자) : "눈이 침침하고 안보이고 머리가 아팠는데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눈이 안보였다.."

<아도> 건강한 눈에선 망막과 시신경이 연결되는 부분이 분홍색 고리 모양으로 선명합니다.

녹내장 환자의 눈에선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이렇게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 결국 시력을 잃게 됩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녹내장 환자는 58만 명으로 해마다 10%씩 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이 66%로, 남성보다 여성이 많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영훈(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

이미 녹내장이 진행됐다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안압을 낮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근육 운동이나 물구나무서기, 넥타이를 꽉 매는 옷차림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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