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주관 방송사 KBS, ‘난시청’ 팽목항에 DMB 서비스

입력 2014.04.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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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난시청 지역인 진도 팽목항에 DMB를 통한 모바일 재난방송을 실시해 TV 뉴스 속보를 볼 수 없어 애태우는 실종자 가족과 취재진, 자원봉사자와 경찰의 눈과 귀가 되고 있다.

국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소출력 DMB 중계차량과 기술진을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팽목항에 급파해 다음날인 17일 DMB 지역한정방송 체계를 구축했다.

DMB 지역한정방송은 기존 DMB 방송 대역에서 남는 공간, 즉 유휴 대역(화이트스페이스)을 활용해 특정 지역에 소출력으로 송출하는 방송이다.

현재 DMB 중계차량이 KBS 1TV를 최대 90W로 송출하고 있어 팽목항 일대는 물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고 해역 선박에 있는 시청자들까지 DMB 채널 검색을 통해 KBS 뉴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DMB 이용자수가 전국적으로 3,500만 명('12.8 방통위)에 이르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재난, 재해가 대부분 국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출력 DMB 방송은 모바일 재난 방송에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투입된 소출력 DMB 송신차량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 아래 KBS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수행한 자동인지 T-DMB 재난방송서비스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소출력 DMB 중계차량의 방송 제작과 송출, 운영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담당하고 있다.

KBS는 또 실종자 가족 대기소인 진도 팽목항 여객선대합실에 55인치 대형 TV 2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구조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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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주관 방송사 KBS, ‘난시청’ 팽목항에 DMB 서비스
    • 입력 2014-04-25 19:15:58
    진도취재
KBS가 난시청 지역인 진도 팽목항에 DMB를 통한 모바일 재난방송을 실시해 TV 뉴스 속보를 볼 수 없어 애태우는 실종자 가족과 취재진, 자원봉사자와 경찰의 눈과 귀가 되고 있다. 국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소출력 DMB 중계차량과 기술진을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팽목항에 급파해 다음날인 17일 DMB 지역한정방송 체계를 구축했다. DMB 지역한정방송은 기존 DMB 방송 대역에서 남는 공간, 즉 유휴 대역(화이트스페이스)을 활용해 특정 지역에 소출력으로 송출하는 방송이다. 현재 DMB 중계차량이 KBS 1TV를 최대 90W로 송출하고 있어 팽목항 일대는 물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고 해역 선박에 있는 시청자들까지 DMB 채널 검색을 통해 KBS 뉴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DMB 이용자수가 전국적으로 3,500만 명('12.8 방통위)에 이르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재난, 재해가 대부분 국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출력 DMB 방송은 모바일 재난 방송에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투입된 소출력 DMB 송신차량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 아래 KBS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수행한 자동인지 T-DMB 재난방송서비스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소출력 DMB 중계차량의 방송 제작과 송출, 운영은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담당하고 있다. KBS는 또 실종자 가족 대기소인 진도 팽목항 여객선대합실에 55인치 대형 TV 2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구조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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