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남은 음식 냉장고 보관…식중독이 당신을 기다린다?

입력 2014.08.25 (20:45) 수정 2014.08.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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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무더위도 심했지만 습한 기운과 더불어 비도 오락가락 내리는 등 날씨의 변덕이 심했습니다. 이럴 때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요. 특히 먹는 음식은 식중독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바닷가에 놀러가서 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잘 못 먹었을 때도 그렇지만 가정에서 음식을 하고 난 뒤 실온에서 보관할 때도 식중독의 가능성은 커집니다.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넘어갈 때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가애란의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와 함께 식중독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지식들 살펴봅니다.

Q. 여름의 끝자락! 하지만 여전히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요. 이런 때 체력이 떨어지기 쉽죠. 이런 때 먹는 것으로 체력을 보충하려는 분들 많은데요. 그럴수록 평소 더더욱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식중독인데요. 이 식중독이란 어떤 병인가요?

- 음식물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자체 혹은 이들이 내는 독소, 식품에 첨가된 화학물질 등에 오염돼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Q. 그런데 먹는 것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병 중 하나로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장염’이거든요. 그만큼 장염과 식중독 구분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다른가요?

- 식중독은 음식물로 유입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위와 장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그래서 식중독 안에 장염이 포함된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면역성질환으로 생기는 장염은 식중독과는 다른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식중독의 발생 원인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세균이나 세균이 만든 독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있고 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이 과다하게 들어가 이를 섭취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감연 원인은 세균 자체나 혹은 세균이 내는 독소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식중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세균 종류 어떤어떤 것들이 있나요?

- 우선 가장 흔한 것이 노로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은 설사와 구토, 구역입니다. 전염률이 매우 높아서 감염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후 입에 가져가게 되면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치사율은 높지 않습니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됩니다. 하지만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잘 견딥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런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가정의 경우 어린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장균 같은 경우 우리 장에 살고 있는 인체에 무해한 균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부 병원균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병원성 대장균 0157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육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마지막으로 황색포도상구균입니다. 이 균 같은 경우 균에 의한 감염이라기 보다 균이 내는 독소에 의한 감염으로, 빠른 시간 안에 구역,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조리 시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합니다.

Q. 더 중요한 것은 ‘음식’ 같아요. 어떤 음식이 좀 식중독균이 잘 생길까요?

-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예를 들면 육류, 계란, 우유과 같은 것이 식중독균에 잘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 달걀이나 메추리알 같은 알류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김밥, 샌드위치 같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음식도 식중독이 잘 생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Q. 냉장고에 둔 음식은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

-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냉장고내에서도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첫 번째 두 번째가 잘 지켜졌다고 해도 오래두면 세균이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내에서 날 음식을 칸 위쪽에 올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국물 같은 것이 아래로 떨어져서 교차오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음식을 재가열해서 먹으면 식중독 균은 사라진다?

- 열을 가하면 대부분의 균은 사라질 수 있지만 균에 의해 생긴 독소들은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Q. 식중독 걸리면 그 증상들 때문에 분명 괴롭기는 하지만 사실 식중독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은데요. 혹시 식중독 때문에 더 큰 질환이 생길 수도 있나요?

- 대부분 2~3일 정도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지만 일부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거나 신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Q. 식중독에 걸렸다면 더 심해지지 않게 하루라도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식중독에 걸린 것을 알았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 대부분의 식중독은 자가 치료로 좋아지는데요. 자가 치료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보충입니다. 하지만 만약 3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서 수분보충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경우에는 병원에 와서 정맥을 통한 영양공급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균을 없애기 위한 항생제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Q.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하는 것이겠죠. 예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음식 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구매하기
2. 흐르는 물에 음식 재료 깨끗하게 씻기
3. 냉장고 보관 시 뚜껑 덮어서 넣어두기
4. 75℃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
5. 냉장실 온도 4~5도 이하, 냉동실 온도 -18~-23 이내로 유지하기
6. 실온 에서는 음식물을 1~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기
7. 식중독 환자와 함께 식사하지 않기
8.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 높이기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편안하게 누워서 하는 운동 6주 프로젝트!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배울 운동은 바로 복횡근을 수축시키는 방법입니다.
수건 하나만 있으면 누워서 허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척추 안정성과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튼튼병원 노현동 운동치료사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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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회] 남은 음식 냉장고 보관…식중독이 당신을 기다린다?
    • 입력 2014-08-25 20:45:41
    • 수정2014-08-25 22:52:37
    알약톡톡2


올 여름은 무더위도 심했지만 습한 기운과 더불어 비도 오락가락 내리는 등 날씨의 변덕이 심했습니다. 이럴 때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요. 특히 먹는 음식은 식중독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바닷가에 놀러가서 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잘 못 먹었을 때도 그렇지만 가정에서 음식을 하고 난 뒤 실온에서 보관할 때도 식중독의 가능성은 커집니다.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넘어갈 때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가애란의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와 함께 식중독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지식들 살펴봅니다.

Q. 여름의 끝자락! 하지만 여전히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요. 이런 때 체력이 떨어지기 쉽죠. 이런 때 먹는 것으로 체력을 보충하려는 분들 많은데요. 그럴수록 평소 더더욱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식중독인데요. 이 식중독이란 어떤 병인가요?

- 음식물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자체 혹은 이들이 내는 독소, 식품에 첨가된 화학물질 등에 오염돼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Q. 그런데 먹는 것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병 중 하나로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장염’이거든요. 그만큼 장염과 식중독 구분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다른가요?

- 식중독은 음식물로 유입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위와 장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그래서 식중독 안에 장염이 포함된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면역성질환으로 생기는 장염은 식중독과는 다른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식중독의 발생 원인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세균이나 세균이 만든 독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있고 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이 과다하게 들어가 이를 섭취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감연 원인은 세균 자체나 혹은 세균이 내는 독소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식중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세균 종류 어떤어떤 것들이 있나요?

- 우선 가장 흔한 것이 노로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은 설사와 구토, 구역입니다. 전염률이 매우 높아서 감염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후 입에 가져가게 되면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치사율은 높지 않습니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됩니다. 하지만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잘 견딥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런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가정의 경우 어린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장균 같은 경우 우리 장에 살고 있는 인체에 무해한 균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부 병원균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병원성 대장균 0157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육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마지막으로 황색포도상구균입니다. 이 균 같은 경우 균에 의한 감염이라기 보다 균이 내는 독소에 의한 감염으로, 빠른 시간 안에 구역,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조리 시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합니다.

Q. 더 중요한 것은 ‘음식’ 같아요. 어떤 음식이 좀 식중독균이 잘 생길까요?

-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예를 들면 육류, 계란, 우유과 같은 것이 식중독균에 잘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 달걀이나 메추리알 같은 알류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김밥, 샌드위치 같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음식도 식중독이 잘 생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Q. 냉장고에 둔 음식은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

-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냉장고내에서도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첫 번째 두 번째가 잘 지켜졌다고 해도 오래두면 세균이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내에서 날 음식을 칸 위쪽에 올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국물 같은 것이 아래로 떨어져서 교차오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음식을 재가열해서 먹으면 식중독 균은 사라진다?

- 열을 가하면 대부분의 균은 사라질 수 있지만 균에 의해 생긴 독소들은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Q. 식중독 걸리면 그 증상들 때문에 분명 괴롭기는 하지만 사실 식중독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은데요. 혹시 식중독 때문에 더 큰 질환이 생길 수도 있나요?

- 대부분 2~3일 정도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지만 일부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거나 신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Q. 식중독에 걸렸다면 더 심해지지 않게 하루라도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식중독에 걸린 것을 알았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 대부분의 식중독은 자가 치료로 좋아지는데요. 자가 치료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보충입니다. 하지만 만약 3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서 수분보충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경우에는 병원에 와서 정맥을 통한 영양공급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균을 없애기 위한 항생제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Q.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하는 것이겠죠. 예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음식 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구매하기
2. 흐르는 물에 음식 재료 깨끗하게 씻기
3. 냉장고 보관 시 뚜껑 덮어서 넣어두기
4. 75℃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
5. 냉장실 온도 4~5도 이하, 냉동실 온도 -18~-23 이내로 유지하기
6. 실온 에서는 음식물을 1~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기
7. 식중독 환자와 함께 식사하지 않기
8.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 높이기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편안하게 누워서 하는 운동 6주 프로젝트!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배울 운동은 바로 복횡근을 수축시키는 방법입니다.
수건 하나만 있으면 누워서 허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척추 안정성과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튼튼병원 노현동 운동치료사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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