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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때문에…‘가짜 깁스’ 인기?
입력 2014.09.08 (07:15) 수정 2014.09.08 (08:2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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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때문에…‘가짜 깁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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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까지도 명절 집안일은 주부만의 몫이 될 때가 많죠.

이렇듯 고된 집안일을 피하기 위해 주부들 사이에서 환자 행세를 하기 위한 소품까지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씁쓸하게 느껴지는 명절 신풍속인데요.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부 조윤화 씨는 다가오는 추석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친지 10여 명의 음식 장만과 뒷정리까지….

할 일이 산더미입니다.

<인터뷰> 조윤화(서울 강동구) : "연휴가 끝나고 와도 집에 오면 또 제 할 일은 그대로 쌓여있으니까 피로가 바로 풀리지도 않아서 그게 가장 걱정이 돼요."

이처럼 명절 집안일을 '주부'에게만 맡겨두는 관행이 여전하다 보니 이제는 웃지 못할 세태까지 등장했습니다.

명절 때만 되면 이런 가짜 깁스 판매 업체의 일손이 바빠지는 겁니다.

이 가짜 깁스는 원래 연극용 소품으로 만들어졌지만 명절을 앞두고 연극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연(가짜깁스 판매업체) : "(매출이) 한 60%정도 올랐다고 보시면 돼요. 명절 앞두고 가사노동이나 개인적인 핑계거리가 없어서 필요하신 분들이.."

비록 일부의 일이라고는 하나 이런 세태까지 등장한 것은 집안일을 분담하지 않는 낡은 가부장적 문화와 어떻게든 과중한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이기주의'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송주연(서울 종로구) : "명절에 이런 깁스까지 사용할 것 같지는 않구요. 좀더 솔직하게 대화를 해서 역할을 제대로 분담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안 일 분담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과 진솔한 대화가 명절에는 더욱 필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 명절 증후군 때문에…‘가짜 깁스’ 인기?
    • 입력 2014.09.08 (07:15)
    • 수정 2014.09.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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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때문에…‘가짜 깁스’ 인기?
<앵커 멘트>

아직까지도 명절 집안일은 주부만의 몫이 될 때가 많죠.

이렇듯 고된 집안일을 피하기 위해 주부들 사이에서 환자 행세를 하기 위한 소품까지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씁쓸하게 느껴지는 명절 신풍속인데요.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부 조윤화 씨는 다가오는 추석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친지 10여 명의 음식 장만과 뒷정리까지….

할 일이 산더미입니다.

<인터뷰> 조윤화(서울 강동구) : "연휴가 끝나고 와도 집에 오면 또 제 할 일은 그대로 쌓여있으니까 피로가 바로 풀리지도 않아서 그게 가장 걱정이 돼요."

이처럼 명절 집안일을 '주부'에게만 맡겨두는 관행이 여전하다 보니 이제는 웃지 못할 세태까지 등장했습니다.

명절 때만 되면 이런 가짜 깁스 판매 업체의 일손이 바빠지는 겁니다.

이 가짜 깁스는 원래 연극용 소품으로 만들어졌지만 명절을 앞두고 연극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연(가짜깁스 판매업체) : "(매출이) 한 60%정도 올랐다고 보시면 돼요. 명절 앞두고 가사노동이나 개인적인 핑계거리가 없어서 필요하신 분들이.."

비록 일부의 일이라고는 하나 이런 세태까지 등장한 것은 집안일을 분담하지 않는 낡은 가부장적 문화와 어떻게든 과중한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이기주의'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송주연(서울 종로구) : "명절에 이런 깁스까지 사용할 것 같지는 않구요. 좀더 솔직하게 대화를 해서 역할을 제대로 분담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안 일 분담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과 진솔한 대화가 명절에는 더욱 필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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