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시민단체 “SK텔레콤 등 고객 개인정보 도용” 처벌 요구

입력 2015.02.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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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도용, 유출한 의혹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 등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영업 이익에 치중해 가입자의 개인 정보를 실적 올리기에 도용하는 등 그동안 불법을 저질러 온 의혹이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진상을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참여연대 관계자들은 일부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서 해지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발견됐고, SK텔레콤에서는 본인이 직접 서명하지 않고 직원들이 제3자 정보제공란에 거짓 서명을 해 개인 정보를 유출한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문제의 뿌리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가맹점, 외주업체 등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방식에 있다며 그 피해는 3천만 가입자와 외주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K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며 SK측에 최태원 회장 면담을 신청했다며, 곧 최 회장을 만나 직접 문제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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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들·시민단체 “SK텔레콤 등 고객 개인정보 도용” 처벌 요구
    • 입력 2015-02-10 19:09:16
    사회
국회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도용, 유출한 의혹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 등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영업 이익에 치중해 가입자의 개인 정보를 실적 올리기에 도용하는 등 그동안 불법을 저질러 온 의혹이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진상을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참여연대 관계자들은 일부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서 해지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발견됐고, SK텔레콤에서는 본인이 직접 서명하지 않고 직원들이 제3자 정보제공란에 거짓 서명을 해 개인 정보를 유출한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문제의 뿌리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가맹점, 외주업체 등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방식에 있다며 그 피해는 3천만 가입자와 외주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K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며 SK측에 최태원 회장 면담을 신청했다며, 곧 최 회장을 만나 직접 문제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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