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인류 건강, 화장실에서부터…세계 화장실의 날

입력 2013.11.20 (18:09) 수정 2013.11.20 (1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의 모헨조다로 유적에서 나온 인류 최초의 화장실로 추정되는 유물입니다.

이렇게 2500년 전 지금과 유사한 개념의 위생 시설을 만들었던 인도.

하지만 21세기 12억 인도 인구의 절반이 제대로 된 위생시설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UN이 우리 시간으론 어제죠 11월 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정하고 저개발 국가의 위생시설 개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기자와 알아봅니다.

<질문> 박 기자, 유엔에서 '화장실의 날'을 정해야 할 만큼,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가요?

<답변>

‘세계 화장실의 날'하면 "그런 날도 있나? "하고 웃음부터 나오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화장실 이야기는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기를 꺼려해서 큰 문제로 인식되지 못했지만, 저개발국 국가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유엔은 전 세계 25억 명이 화장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죠.

특히 10억 명 이상은 아직도 개방된 공간에서 용변을 보고 있고, 이로 인한 전염병등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네오(싱가포르 유엔상임부대표) : "제대로 된 위생시설이 없어 매년 5살 이하의 어린이 75만 명이 설사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열악한 시설에 의해 오염된 식수로 매년 개발도상국에서는 약 274조 원의 경제적 손실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질문> 특히 저개발 국가 여성들의 경우, 화장실 이용에서 위생적인 점 말고도 다른 문제들도 많겠어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다 보니 불편함은 물론이고 성적인 모욕감을 느껴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인도 뉴델리의 한 동네인데요, 주민 대부분이 집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마을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균 주민 300명 당 한 개 꼴로 시설이 있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통적으로 개방된 공간에서 문제를 많이 해결하지만 여성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죠.

<녹취> 인도 화장실 개선 운동가 : "여성들의 명예에 관한 문제이다 개방된 공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쳐다본다."

또 화장실의 창문이 낮고 문도 제대로 없어, 성폭력 위험에까지 노출돼 있다고 합니다.

<질문>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도에서는 화장실을 결혼 전 필수 점검 사항으로 삼자는 운동도 있다면서요?

<답변>

예, '화장실이 없으면 신부도 없다'라는 이름의 운동인데요.

2008년 인도 북부 하르야나주에서 시작됐습니다.

"결혼하기전 궁합을 보는 것처럼 신랑 집에 화장실이 있는지 알아보라"는 이 캠페인 덕에 그동안 140만 개의 화장실이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녹취> 인도 신부 :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신랑집에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물어보고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신랑 집에는 하나가 있습니다."

<질문> 어른들도 그렇지만 어린이들은 화장실 때문에 학교 가기도 꺼린다면서요?

<답변>

예, 제3 세계 식수와 위생시설 지원 단체인 '워터 에이드'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많은 여성이 학교 안에 깨끗한 화장실이 없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학교가 제대로 된 화장실을 제공하면 여학생 11%가 더 학교에 나올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질문> 유엔은 앞으로 이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줄 계획인가요?

<답변>

예, 유엔은 위생 시설을 인류 환경 보건에 핵심적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는 2025년까지 야외 배변을 완전히 없애고 제대로 된 위생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얀 엘리아슨(유엔 사무부총장) : "이 문제는 모든 층의 사람들의 참여를 필요로 합니다. 정부 기관의 참여 뿐만 아니라 사회적 참여도 필요하다 민간 부분을 위해서도 누구도 이 이슈와 관련해서 책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한두 세대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위생 시설도 낙후돼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졌죠.

화장실은 건강한 삶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만큼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해보입니다.














<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각종 절도 범죄, 우리가 막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기막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시민들 반응이 폭발적이라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으스스한 달빛이 비치는 밤!

"어기적 어기적"

살아있는 시체들이 등장합니다.

섬뜩한 몰골을 한 좀비들!

주차된 자동차를 부수고 물건을 훔치는데요.

잠시 뒤, 경찰차가 출동!

"절도범, 좀비들을 잡아들입니다.

공포영화냐고요? 아닙니다.

LA경찰들이 절도 사건이 잦은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기부금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시민들이 좀비 역할까지 자원해 힘을 보탰다는군요.

경찰의 아이디어! 기발하죠?

절도범들의 의지마저 꺾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를 선정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찍은 사진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가 흔히 셀프카메라를 줄여서 쓰는 '셀카'라는 말과도 비슷한데요.

매달 1억개 이상의 최신 영단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으로 집계한 결과, 소셜네트워트 서비스에서 부쩍 많이 사용되기 시작해 영어권 국가에서는 작년보다 무려 170배나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멘트>

"하늘에서 속옷이 내린다? 상상이 되시나요?"

다른 곳도 아닌 평양이 배경인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리포트>

평양의 한 호텔에서 속옷 450벌이 투하됐습니다.

스웨덴의 한 속옷 회사가 호텔 복도, 로비에 속옷을 두고 오거나 창밖으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인 건데요.

지난달 이 회사가 '거대한 유혹의 폭탄'이라는 이름으로 속옷을 하늘에서 뿌리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투표한 결과 평양이 최종 선정!

회사 대표는 관광객으로 위장해 평양에 들어가 몰래 속옷을 뿌리느라 꽤나 고생했다네요.



솔잎부터 솔방울까지 금속!

일본에서 '강철 소나무'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2년 전 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덮친 이와테현 해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나무를 기리기 위해서 일본 자동차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피해 차량에서 잘라낸 철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태어난 '기적의 소나무'

난관에 굴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 전해지네요.



대개의 경우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길게는 한 달 전에 경고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한 심장연구소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성인 남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 발생 전 1시간에서 4주 사이에 가슴통증,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경고신호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슴 한복판이 눌리거나 죄는 듯한 흉통이 신호의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밖에 숨이 가쁘거나 토할 것 같은 기분, 갑작스런 불안감이 나타나기도 했다는군요.

이런 신호가 나타날 때 무시해서는 안되겠죠.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해외소식, 살펴볼까요?

천 원 가지고 시장에 가면 뭘 살 수 있을까요?

1달러! 각 나라별로 우리 돈 약 천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천원의 행복! 함께 찾아보실까요?

<리포트>

1달러로 살 수 있는 것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빵 한 봉지와 0.25리터 우유 그리고 초콜릿 하나.

필리핀은 어떨까요?

생선 튀김 45마리!!!

파키스탄에선 토마토 1킬로그램을,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토마토 단 2개!

인도 남부에선 인도식 식사 한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30분동안 주차가 가능하고요, 베트남은 "골라 골라" 슬리퍼 3켤레, 포르투갈에선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네요.



웅성웅성~ 골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색색의 페인트로 담벼락을 칠합니다.

아이, 청년, 동네 어르신까지 총출동!

"쓱쓱~" 색깔을 입히자 우중충~했던 벽면이 '알록달록' 산뜻하게 변신! 환하게 물들었는데요.

스웨덴 출신의 기획자가 브라질, 프랑스, 인도에서 4주 동안 "회색 공간을 활기찬 곳으로 바꾸기" 프로젝트를 벌였습니다.

"같은 동네 맞아요?"

색깔만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 확! 살아나네요.



런던의 한복판!

젊은 여성이 올린 머리에 고리를 달고 자동차와 연결하더니 "으라차차" 차량을 끌기 시작합니다.

세상에! 조금씩 바퀴가 움직이더니 자동차가 전진하는데요.

차량의 무게는 2.5톤!

"머리카락 빠지면 어쩌시려고요!"

폴란드의 한 행위예술가로 오로지 머리카락으로 자동차를 끌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 아프네요.



<앵커 멘트>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독특한 결혼식 파티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 모두가 주인공이 된 활기찬 이벤트!

보시면서 마무리 하죠!

지금까지 <글로벌 팝팝>이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북한 억류가 1년을 넘긴 가운데, 또다른 미국인이 지난달부터 북한에 억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관광 중이던 고령의 미국 남성이, 북한의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억류됐고, 미국은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어제, 북한 당국이 미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있다며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여행경보를 다시 발령했지만, 북한의 미국인 추가 억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이슈] 인류 건강, 화장실에서부터…세계 화장실의 날
    • 입력 2013-11-20 18:11:45
    • 수정2013-11-20 19:09:50
    글로벌24
<앵커 멘트>

인도의 모헨조다로 유적에서 나온 인류 최초의 화장실로 추정되는 유물입니다.

이렇게 2500년 전 지금과 유사한 개념의 위생 시설을 만들었던 인도.

하지만 21세기 12억 인도 인구의 절반이 제대로 된 위생시설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UN이 우리 시간으론 어제죠 11월 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정하고 저개발 국가의 위생시설 개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기자와 알아봅니다.

<질문> 박 기자, 유엔에서 '화장실의 날'을 정해야 할 만큼,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가요?

<답변>

‘세계 화장실의 날'하면 "그런 날도 있나? "하고 웃음부터 나오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화장실 이야기는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기를 꺼려해서 큰 문제로 인식되지 못했지만, 저개발국 국가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유엔은 전 세계 25억 명이 화장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죠.

특히 10억 명 이상은 아직도 개방된 공간에서 용변을 보고 있고, 이로 인한 전염병등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네오(싱가포르 유엔상임부대표) : "제대로 된 위생시설이 없어 매년 5살 이하의 어린이 75만 명이 설사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열악한 시설에 의해 오염된 식수로 매년 개발도상국에서는 약 274조 원의 경제적 손실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질문> 특히 저개발 국가 여성들의 경우, 화장실 이용에서 위생적인 점 말고도 다른 문제들도 많겠어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다 보니 불편함은 물론이고 성적인 모욕감을 느껴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인도 뉴델리의 한 동네인데요, 주민 대부분이 집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마을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균 주민 300명 당 한 개 꼴로 시설이 있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통적으로 개방된 공간에서 문제를 많이 해결하지만 여성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죠.

<녹취> 인도 화장실 개선 운동가 : "여성들의 명예에 관한 문제이다 개방된 공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쳐다본다."

또 화장실의 창문이 낮고 문도 제대로 없어, 성폭력 위험에까지 노출돼 있다고 합니다.

<질문>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도에서는 화장실을 결혼 전 필수 점검 사항으로 삼자는 운동도 있다면서요?

<답변>

예, '화장실이 없으면 신부도 없다'라는 이름의 운동인데요.

2008년 인도 북부 하르야나주에서 시작됐습니다.

"결혼하기전 궁합을 보는 것처럼 신랑 집에 화장실이 있는지 알아보라"는 이 캠페인 덕에 그동안 140만 개의 화장실이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녹취> 인도 신부 :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신랑집에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물어보고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신랑 집에는 하나가 있습니다."

<질문> 어른들도 그렇지만 어린이들은 화장실 때문에 학교 가기도 꺼린다면서요?

<답변>

예, 제3 세계 식수와 위생시설 지원 단체인 '워터 에이드'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많은 여성이 학교 안에 깨끗한 화장실이 없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학교가 제대로 된 화장실을 제공하면 여학생 11%가 더 학교에 나올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질문> 유엔은 앞으로 이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줄 계획인가요?

<답변>

예, 유엔은 위생 시설을 인류 환경 보건에 핵심적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는 2025년까지 야외 배변을 완전히 없애고 제대로 된 위생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얀 엘리아슨(유엔 사무부총장) : "이 문제는 모든 층의 사람들의 참여를 필요로 합니다. 정부 기관의 참여 뿐만 아니라 사회적 참여도 필요하다 민간 부분을 위해서도 누구도 이 이슈와 관련해서 책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한두 세대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위생 시설도 낙후돼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졌죠.

화장실은 건강한 삶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만큼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해보입니다.














<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각종 절도 범죄, 우리가 막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기막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시민들 반응이 폭발적이라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으스스한 달빛이 비치는 밤!

"어기적 어기적"

살아있는 시체들이 등장합니다.

섬뜩한 몰골을 한 좀비들!

주차된 자동차를 부수고 물건을 훔치는데요.

잠시 뒤, 경찰차가 출동!

"절도범, 좀비들을 잡아들입니다.

공포영화냐고요? 아닙니다.

LA경찰들이 절도 사건이 잦은 연말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기부금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시민들이 좀비 역할까지 자원해 힘을 보탰다는군요.

경찰의 아이디어! 기발하죠?

절도범들의 의지마저 꺾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를 선정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찍은 사진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가 흔히 셀프카메라를 줄여서 쓰는 '셀카'라는 말과도 비슷한데요.

매달 1억개 이상의 최신 영단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으로 집계한 결과, 소셜네트워트 서비스에서 부쩍 많이 사용되기 시작해 영어권 국가에서는 작년보다 무려 170배나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멘트>

"하늘에서 속옷이 내린다? 상상이 되시나요?"

다른 곳도 아닌 평양이 배경인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리포트>

평양의 한 호텔에서 속옷 450벌이 투하됐습니다.

스웨덴의 한 속옷 회사가 호텔 복도, 로비에 속옷을 두고 오거나 창밖으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인 건데요.

지난달 이 회사가 '거대한 유혹의 폭탄'이라는 이름으로 속옷을 하늘에서 뿌리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투표한 결과 평양이 최종 선정!

회사 대표는 관광객으로 위장해 평양에 들어가 몰래 속옷을 뿌리느라 꽤나 고생했다네요.



솔잎부터 솔방울까지 금속!

일본에서 '강철 소나무'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2년 전 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덮친 이와테현 해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나무를 기리기 위해서 일본 자동차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피해 차량에서 잘라낸 철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태어난 '기적의 소나무'

난관에 굴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 전해지네요.



대개의 경우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길게는 한 달 전에 경고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한 심장연구소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성인 남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 발생 전 1시간에서 4주 사이에 가슴통증,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경고신호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슴 한복판이 눌리거나 죄는 듯한 흉통이 신호의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밖에 숨이 가쁘거나 토할 것 같은 기분, 갑작스런 불안감이 나타나기도 했다는군요.

이런 신호가 나타날 때 무시해서는 안되겠죠.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해외소식, 살펴볼까요?

천 원 가지고 시장에 가면 뭘 살 수 있을까요?

1달러! 각 나라별로 우리 돈 약 천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천원의 행복! 함께 찾아보실까요?

<리포트>

1달러로 살 수 있는 것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빵 한 봉지와 0.25리터 우유 그리고 초콜릿 하나.

필리핀은 어떨까요?

생선 튀김 45마리!!!

파키스탄에선 토마토 1킬로그램을,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토마토 단 2개!

인도 남부에선 인도식 식사 한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30분동안 주차가 가능하고요, 베트남은 "골라 골라" 슬리퍼 3켤레, 포르투갈에선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네요.



웅성웅성~ 골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색색의 페인트로 담벼락을 칠합니다.

아이, 청년, 동네 어르신까지 총출동!

"쓱쓱~" 색깔을 입히자 우중충~했던 벽면이 '알록달록' 산뜻하게 변신! 환하게 물들었는데요.

스웨덴 출신의 기획자가 브라질, 프랑스, 인도에서 4주 동안 "회색 공간을 활기찬 곳으로 바꾸기" 프로젝트를 벌였습니다.

"같은 동네 맞아요?"

색깔만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 확! 살아나네요.



런던의 한복판!

젊은 여성이 올린 머리에 고리를 달고 자동차와 연결하더니 "으라차차" 차량을 끌기 시작합니다.

세상에! 조금씩 바퀴가 움직이더니 자동차가 전진하는데요.

차량의 무게는 2.5톤!

"머리카락 빠지면 어쩌시려고요!"

폴란드의 한 행위예술가로 오로지 머리카락으로 자동차를 끌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 아프네요.



<앵커 멘트>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독특한 결혼식 파티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 모두가 주인공이 된 활기찬 이벤트!

보시면서 마무리 하죠!

지금까지 <글로벌 팝팝>이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북한 억류가 1년을 넘긴 가운데, 또다른 미국인이 지난달부터 북한에 억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관광 중이던 고령의 미국 남성이, 북한의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억류됐고, 미국은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어제, 북한 당국이 미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있다며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여행경보를 다시 발령했지만, 북한의 미국인 추가 억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