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시각장애인의 아주 특별한 산책 외

입력 2014.07.15 (12:43) 수정 2014.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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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승현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의 산책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각장애인의 산책길을 기발한 방법으로 표현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소년이 누나가 있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녹취> “(우와, 이게 뭐야? 정말 네가 만들었어?) 당연하지. 내가 산책하는 곳이니까 눈감고 손으로 봐야 돼.”

소년이 만들어 온 것은 손으로 만져 산책길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지도인 촉지도였는데요.

두 남매는 손을 맞잡고 소년의 산책길을 함께 느낍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마치 물감이 번진 것처럼 추상적인 형태만 가득하지만

남들보다 섬세한 촉감으로 세상을 더 깊이 느낍니다.

<녹취> “(어 근데, 이 까끌까끌한 건 뭐야?) 그 문방구 앞에 바닥 깨진 데가 있잖아, 이 근처에 전봇대가 있으니까 조심해야 돼.”

이 영상은 어느 부부감독이 만들었다는데요.

<인터뷰> 김영근 김예영 부부(감독) : "‘산책가’라는 작품은 우리가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보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영상에는 우리가 몰랐던 시각장애인들의 삶까지 녹아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연기한 황영광 군은 실제로도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선뜻 출연을 결심한 그에게 이 영상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인터뷰> 황영광(주인공 역) : "우리나라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동정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만의 방법과 우리만의 어떠한 기법으로 (살아간다는 것).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녹취> “누나랑 오랜만에 산책하는 것 같아. (응 누나도. 영광아, 우리 조금 더 산책할까?) 음.. 좋아!”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오히려 더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장애인들의 산책길. 그들의 행복한 산책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퍼프·면봉 관리법

<앵커 멘트>

매일 사용하는 화장 도구.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관리법이 중요할 수밖에 없죠. 화장 도구 관리 요령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화장할 때 꼭 필요한 화장 도구! 다양한 종류 중에서도 특히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에어퍼프입니다.

80여만 개의 구멍을 가진 폴리우레탄 폼을 흡수력이 높은 폴리에스테르 천으로 감싼 에어퍼프는 자기 무게 9배 이상의 수분을 머금을 정도로 친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요.

반면, 높은 흡수력 때문에 화장품 잔여물이 속에 남아 있기 쉬워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재경(피부과 전문의) : "속이 오염된 에어퍼프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퍼프 내에 남아있는 수분과 피지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고요 세균과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어퍼프의 오염을 예방하려면 사용한 에어퍼프를 미용 티슈로 감싼 뒤,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 잔여물이 미용 티슈에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또, 3~4일 마다 세척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지퍼백에 에어퍼프를 넣고 중성세제를 뿌린 후 엄지로 평평하게 원을 그리듯 누르면 잔여물이 제거되는데요.

물로 헹군 후 반으로 잘라 단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때요? 새 것처럼 깨끗해졌죠?

화장을 고칠 때 자주 사용하는 면봉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솜 부분이 오염되기 쉽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필터에 붙어있던 세균이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다니다 면봉 솜에 달라붙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합니다.

<인터뷰> 임지연(메이크업 아티스트) : "면봉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밀폐된 곳에 보관하는 것인데요.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이물질이 접촉하는 것을 막아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봉은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으니 신문지로 덮거나 습기 제거제를 함께 보관해 습기 예방하는 것 잊지 마세요.

매일 쓰는 화장 도구, 위생적으로 관리해 피부 건강 지키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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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시각장애인의 아주 특별한 산책 외
    • 입력 2014-07-15 12:44:01
    • 수정2014-07-15 13:09:33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승현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의 산책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각장애인의 산책길을 기발한 방법으로 표현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소년이 누나가 있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녹취> “(우와, 이게 뭐야? 정말 네가 만들었어?) 당연하지. 내가 산책하는 곳이니까 눈감고 손으로 봐야 돼.”

소년이 만들어 온 것은 손으로 만져 산책길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지도인 촉지도였는데요.

두 남매는 손을 맞잡고 소년의 산책길을 함께 느낍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마치 물감이 번진 것처럼 추상적인 형태만 가득하지만

남들보다 섬세한 촉감으로 세상을 더 깊이 느낍니다.

<녹취> “(어 근데, 이 까끌까끌한 건 뭐야?) 그 문방구 앞에 바닥 깨진 데가 있잖아, 이 근처에 전봇대가 있으니까 조심해야 돼.”

이 영상은 어느 부부감독이 만들었다는데요.

<인터뷰> 김영근 김예영 부부(감독) : "‘산책가’라는 작품은 우리가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보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영상에는 우리가 몰랐던 시각장애인들의 삶까지 녹아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연기한 황영광 군은 실제로도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선뜻 출연을 결심한 그에게 이 영상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인터뷰> 황영광(주인공 역) : "우리나라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동정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만의 방법과 우리만의 어떠한 기법으로 (살아간다는 것).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녹취> “누나랑 오랜만에 산책하는 것 같아. (응 누나도. 영광아, 우리 조금 더 산책할까?) 음.. 좋아!”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오히려 더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장애인들의 산책길. 그들의 행복한 산책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퍼프·면봉 관리법

<앵커 멘트>

매일 사용하는 화장 도구.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관리법이 중요할 수밖에 없죠. 화장 도구 관리 요령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화장할 때 꼭 필요한 화장 도구! 다양한 종류 중에서도 특히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에어퍼프입니다.

80여만 개의 구멍을 가진 폴리우레탄 폼을 흡수력이 높은 폴리에스테르 천으로 감싼 에어퍼프는 자기 무게 9배 이상의 수분을 머금을 정도로 친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요.

반면, 높은 흡수력 때문에 화장품 잔여물이 속에 남아 있기 쉬워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재경(피부과 전문의) : "속이 오염된 에어퍼프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퍼프 내에 남아있는 수분과 피지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고요 세균과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어퍼프의 오염을 예방하려면 사용한 에어퍼프를 미용 티슈로 감싼 뒤,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 잔여물이 미용 티슈에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또, 3~4일 마다 세척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지퍼백에 에어퍼프를 넣고 중성세제를 뿌린 후 엄지로 평평하게 원을 그리듯 누르면 잔여물이 제거되는데요.

물로 헹군 후 반으로 잘라 단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때요? 새 것처럼 깨끗해졌죠?

화장을 고칠 때 자주 사용하는 면봉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솜 부분이 오염되기 쉽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필터에 붙어있던 세균이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다니다 면봉 솜에 달라붙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합니다.

<인터뷰> 임지연(메이크업 아티스트) : "면봉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밀폐된 곳에 보관하는 것인데요.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이물질이 접촉하는 것을 막아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봉은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으니 신문지로 덮거나 습기 제거제를 함께 보관해 습기 예방하는 것 잊지 마세요.

매일 쓰는 화장 도구, 위생적으로 관리해 피부 건강 지키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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