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체험 훈련중 2명 사망…초기대응 늦어

입력 2014.09.03 (16:48) 수정 2014.09.03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상황 같은 고강도 훈련에 나섰던 특수부대원 2명이 훈련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대전국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충북 증평의 제13공수특전여단 모의 훈련장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24살 이 모 하사와 21살 조 모 하사 등 2명이 숨지고, 24살 전 모 하사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니다.

군 당국은, 이 하사 등이 손과 발을 묶인 상태에서 방수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검은 두건을 쓴 채 독방에 감금된 상황에서 훈련을 받다가, 호흡 곤란 끝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하사 등이 호흡 곤란 등 고통을 호소했지만, 훈련을 진행하는 교관이 이를 확인하지 않아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현장 감식과 함께 훈련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로체험 훈련중 2명 사망…초기대응 늦어
    • 입력 2014-09-03 16:48:49
    • 수정2014-09-03 17:12:34
    사회
실제 상황 같은 고강도 훈련에 나섰던 특수부대원 2명이 훈련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대전국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충북 증평의 제13공수특전여단 모의 훈련장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24살 이 모 하사와 21살 조 모 하사 등 2명이 숨지고, 24살 전 모 하사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니다.

군 당국은, 이 하사 등이 손과 발을 묶인 상태에서 방수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검은 두건을 쓴 채 독방에 감금된 상황에서 훈련을 받다가, 호흡 곤란 끝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하사 등이 호흡 곤란 등 고통을 호소했지만, 훈련을 진행하는 교관이 이를 확인하지 않아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현장 감식과 함께 훈련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