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포’ 세대 청년들 고충 토로 “인턴조차도 어렵다”

입력 2015.03.12 (07:17) 수정 2015.03.12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취업준비생들과 대학생 등 청년들은 얼마나 힘들게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문제는 뭐라고 인식하고 있을까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이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실업률이 21.8%라는 청년층, 특히 인문학 전공 여대생들에겐 취업의 벽이 더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취업이 어렵다는데 정부에서 뭘 도와주는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 조희원(이화여대 국어국문과 4학년) : "학원을 가는 것을 지원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정보를 많이 지금 나에게 실제로 주는게 아니라 결국 내가 찾아서 구해야되는.."

청년 15명이 가감 없이 취업 실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최성일(취업준비생/성균관대 졸업) : "어떻게든 어떻게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게도 (회사) 가기가 힘들다."

<녹취> 강승찬(인천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 "인턴을 하기위해서도 비슷한 경험을 요구하다보니까 경험을 위한 경험 이런 아이러니한 말이 나오고있고 경험이 없으면 인터조차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정책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다연(인하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 "탈스펙화 되는 것은 맞지만 자소서(자기소개서)가 강조하는 이 상황에서 '자소설'처럼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주실지..."

넥타이도 풀고 도시락을 먹으며 자유롭게 진행된 자리,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올해 인문계생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앞으로 청년 취업과 연관해서는 정부 전체가 달려든다. 교육과 산업부, 중기청 또 기획재정부 모두 달려들어서..."

고용부는 '도시락 토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정책에 당장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포’ 세대 청년들 고충 토로 “인턴조차도 어렵다”
    • 입력 2015-03-12 07:20:43
    • 수정2015-03-12 08:26: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취업준비생들과 대학생 등 청년들은 얼마나 힘들게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문제는 뭐라고 인식하고 있을까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이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실업률이 21.8%라는 청년층, 특히 인문학 전공 여대생들에겐 취업의 벽이 더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취업이 어렵다는데 정부에서 뭘 도와주는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 조희원(이화여대 국어국문과 4학년) : "학원을 가는 것을 지원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정보를 많이 지금 나에게 실제로 주는게 아니라 결국 내가 찾아서 구해야되는.."

청년 15명이 가감 없이 취업 실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최성일(취업준비생/성균관대 졸업) : "어떻게든 어떻게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게도 (회사) 가기가 힘들다."

<녹취> 강승찬(인천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 "인턴을 하기위해서도 비슷한 경험을 요구하다보니까 경험을 위한 경험 이런 아이러니한 말이 나오고있고 경험이 없으면 인터조차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정책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다연(인하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 "탈스펙화 되는 것은 맞지만 자소서(자기소개서)가 강조하는 이 상황에서 '자소설'처럼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주실지..."

넥타이도 풀고 도시락을 먹으며 자유롭게 진행된 자리,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올해 인문계생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앞으로 청년 취업과 연관해서는 정부 전체가 달려든다. 교육과 산업부, 중기청 또 기획재정부 모두 달려들어서..."

고용부는 '도시락 토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정책에 당장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