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튀김·귀뚜라미 딸기잼…‘곤충’의 변신

입력 2015.05.13 (07:42) 수정 2015.05.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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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곤충 기르는 아이들,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곤충을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곤충 사육 농가입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를 골라내고, 개별 통에 넣은 뒤 적당한 온도에서 몇 개월 키우면 어른벌레, 성충이 됩니다.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곤충을 직접 키워 판매하는 사업으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희영(곤충 사육 농가 운영) : "체험 수익이 절반정도 차지하고 있고요. 인터넷이나 직접 오셔서 분양을 받아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게 절반 정도됩니다."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사육 과정이 친환경적이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재욱(경기도 농업기술원장) :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영양이 많기 때문에 살이 찌지않는, 미래 식품 개발이 가능하고요."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시식 행사도 열렸습니다.

밀웜, '거저리' 가루가 들어간 다양한 과자.

귀뚜라미 분말이 들어간 딸기잼, 곤충 튀김까지.

<녹취> "이거 무슨 잼이에요?"

<인터뷰> 이준서(초등학생) : "먹어봤더니 엄청 맛있어요. (곤충이 들어가 있잖아요, 맛이 좀 달라요?) 아니요. 그냥 저거, 잼으로 만든 것 같아요."

국내 곤충 산업 시장 규모는 2천9백억 원대.

관련 업체는 전국에 6백여 곳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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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곤충 기르는 아이들,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곤충을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곤충 사육 농가입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를 골라내고, 개별 통에 넣은 뒤 적당한 온도에서 몇 개월 키우면 어른벌레, 성충이 됩니다.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곤충을 직접 키워 판매하는 사업으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희영(곤충 사육 농가 운영) : "체험 수익이 절반정도 차지하고 있고요. 인터넷이나 직접 오셔서 분양을 받아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게 절반 정도됩니다."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사육 과정이 친환경적이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재욱(경기도 농업기술원장) :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영양이 많기 때문에 살이 찌지않는, 미래 식품 개발이 가능하고요."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시식 행사도 열렸습니다.

밀웜, '거저리' 가루가 들어간 다양한 과자.

귀뚜라미 분말이 들어간 딸기잼, 곤충 튀김까지.

<녹취> "이거 무슨 잼이에요?"

<인터뷰> 이준서(초등학생) : "먹어봤더니 엄청 맛있어요. (곤충이 들어가 있잖아요, 맛이 좀 달라요?) 아니요. 그냥 저거, 잼으로 만든 것 같아요."

국내 곤충 산업 시장 규모는 2천9백억 원대.

관련 업체는 전국에 6백여 곳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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