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일본 유통 수산물 모두 안전”

<앵커 멘트>

일본 8개 현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실태를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얀 방호복을 입고 후쿠시마 원전 현지 조사에 나선 국제원자력기구 IAEA 대표단,

지난 열흘 동안 방사능 오염수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본에 유통되는 수산물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제거가 어려운 방사성물질인 '트리튬'도 관계자의 합의를 얻으면 기준치를 밑도는 농도는 바다에 방류하는 것도 검토할만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후안 카를로스(IAEA 조사단장) : "원전의 현재 상태와 시설, 정보 등 모든 것을 보고 (방류를)결정해야 합니다."

IAEA 조사단은 일본이 음식물의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에 대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방사능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일본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일부 누수 위험이 있지만 대부분의 오염은 원전 건물과 항만에 국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얼음벽'을 만드는 1차 대책에 이어, 원전 단지를 완전히 포장하는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 대형 쓰나미가 닥쳤을 때 바다로 오염수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조제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