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내 기술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 진수

입력 2012.09.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른 함정을 구조하는 함정을 수상함 구조함이라고 하는데요.

순수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이 오늘 선보였습니다.

진수식 현장을 최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

당시 사고 해역에는 구조를 위해 2천400톤급 광양함과 평택함이 투입됐습니다.

이 두 구조함은 건조된 지 44년이 된 것으로, 지난 1996년 미국 해군에서 퇴역한 뒤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 최초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입니다.

3천500톤급으로 300톤 이상 선박도 인양할 수 있고, 독도 함 급의 대형수송함까지 예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주(대령/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장) : "통영함은 우리 해군의 안정적 작전 지원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 가능한..."

최대 수중 3천미터까지 탐색할 수 있는 수중 무인 탐사기 등 최첨단 구조장비가 탑재됐습니다.

또, 구조요원들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챔버'도 기존 구조함의 4배인 8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속력은 시속 39km, 해군기지사령부가 있는 진해항에서 전국 어디든 24시간 안에 도착하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황상귀(대우조선해양 방산사업팀장) : "평택 함에 비해서 5노트 정도 빠르게 설계되었고, 수중 깊이도 500m 더 내려가는 것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진수식을 마친 통영 함은 시험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돼 다양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초 국내 기술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 진수
    • 입력 2012-09-04 22:01:26
    뉴스 9
<앵커 멘트> 다른 함정을 구조하는 함정을 수상함 구조함이라고 하는데요. 순수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이 오늘 선보였습니다. 진수식 현장을 최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 당시 사고 해역에는 구조를 위해 2천400톤급 광양함과 평택함이 투입됐습니다. 이 두 구조함은 건조된 지 44년이 된 것으로, 지난 1996년 미국 해군에서 퇴역한 뒤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 최초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입니다. 3천500톤급으로 300톤 이상 선박도 인양할 수 있고, 독도 함 급의 대형수송함까지 예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주(대령/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장) : "통영함은 우리 해군의 안정적 작전 지원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 가능한..." 최대 수중 3천미터까지 탐색할 수 있는 수중 무인 탐사기 등 최첨단 구조장비가 탑재됐습니다. 또, 구조요원들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챔버'도 기존 구조함의 4배인 8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속력은 시속 39km, 해군기지사령부가 있는 진해항에서 전국 어디든 24시간 안에 도착하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황상귀(대우조선해양 방산사업팀장) : "평택 함에 비해서 5노트 정도 빠르게 설계되었고, 수중 깊이도 500m 더 내려가는 것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진수식을 마친 통영 함은 시험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돼 다양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