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집에서 즐겨요”
<앵커 멘트>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는 3백 잔에 가깝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원두커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커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결혼 3년차 맞벌이 부부인 목태원·박병아 씨는 이른바 커피 '마니아'입니다.
집에 돌아오면원두가 담긴 병들이 가지런히 놓인 부엌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남편은 갓 볶은 커피콩을 갈고 아내는 물을 끓입니다.
<현장음> "'두런두런' 얘기하고..."
함께 TV를 볼 때도 부부는 늘 커피와 함께입니다.
<인터뷰> 박병아(경기도 성남시) : "내 앞에서 나를 위해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도 좋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인터뷰> 목태원(경기도 성남시) : "이거 하는 동안 다른 일은 못하잖아요.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사진작가 김동진 씨는 커피와의 만남으로 직업이 하나 더 생긴 경우...
10여 년 전 일본 유학중 커피콩을 직접 볶아서 판매하는 이른바 '로스터리 숍'을 접해본 뒤 자기만의 가게를 차렸습니다.
작은 갤러리 한쪽에 전 세계 커피콩을 들여놓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볶아 판매합니다.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을 통해 색이 변해가는 과정이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하는 것과 너무도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동진(사진작가/커피 로스터리 숍 운영) : "(사진을 현상하면) 톤을 멈춰야 할 때가 있는 데 그런 부분이 너무 닮아서 '내가 천직을 택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 커피 애호가들이 늘면서 직장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열리는 커피 강좌도 많아졌습니다.
<현장음> "(원두를) 집에서 갈아드시면 향이나 맛을 오랫동안 (즐길수 있습니다)"
커피콩의 종류에 따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맛을 느끼며 매일 커피 향에 젖다보면 어느덧 커피를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선동주(서울 시흥동) : "조금 더 맛있게 커피를 마실 방법이 없을까 해서 수강하게 됐고 오늘 잘 배워서 집 사람에게 꼭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수강생들 가운데는 수료까지 여러 달이 걸리는 커피 전문가 과정을 이미 마친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미형(직장인/커피전문가 과정 수료) : "원래 먹는 것만 즐겼는 데 공부하다 보니 커피콩 볶고 물을 준비하고 잔을 선택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알게됐습니다."
관세청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마신 커피는 평균 2백 75잔.
아직까진 인스턴트가 대세지만 원두커피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970~80년 대 다방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마시던 기호식품 커피는 이제 커피전문점 시절을 지나, 집에서 즐기는 시대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는 3백 잔에 가깝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원두커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커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결혼 3년차 맞벌이 부부인 목태원·박병아 씨는 이른바 커피 '마니아'입니다.
집에 돌아오면원두가 담긴 병들이 가지런히 놓인 부엌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남편은 갓 볶은 커피콩을 갈고 아내는 물을 끓입니다.
<현장음> "'두런두런' 얘기하고..."
함께 TV를 볼 때도 부부는 늘 커피와 함께입니다.
<인터뷰> 박병아(경기도 성남시) : "내 앞에서 나를 위해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도 좋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인터뷰> 목태원(경기도 성남시) : "이거 하는 동안 다른 일은 못하잖아요.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사진작가 김동진 씨는 커피와의 만남으로 직업이 하나 더 생긴 경우...
10여 년 전 일본 유학중 커피콩을 직접 볶아서 판매하는 이른바 '로스터리 숍'을 접해본 뒤 자기만의 가게를 차렸습니다.
작은 갤러리 한쪽에 전 세계 커피콩을 들여놓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볶아 판매합니다.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을 통해 색이 변해가는 과정이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하는 것과 너무도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동진(사진작가/커피 로스터리 숍 운영) : "(사진을 현상하면) 톤을 멈춰야 할 때가 있는 데 그런 부분이 너무 닮아서 '내가 천직을 택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 커피 애호가들이 늘면서 직장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열리는 커피 강좌도 많아졌습니다.
<현장음> "(원두를) 집에서 갈아드시면 향이나 맛을 오랫동안 (즐길수 있습니다)"
커피콩의 종류에 따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맛을 느끼며 매일 커피 향에 젖다보면 어느덧 커피를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선동주(서울 시흥동) : "조금 더 맛있게 커피를 마실 방법이 없을까 해서 수강하게 됐고 오늘 잘 배워서 집 사람에게 꼭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수강생들 가운데는 수료까지 여러 달이 걸리는 커피 전문가 과정을 이미 마친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미형(직장인/커피전문가 과정 수료) : "원래 먹는 것만 즐겼는 데 공부하다 보니 커피콩 볶고 물을 준비하고 잔을 선택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알게됐습니다."
관세청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마신 커피는 평균 2백 75잔.
아직까진 인스턴트가 대세지만 원두커피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970~80년 대 다방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마시던 기호식품 커피는 이제 커피전문점 시절을 지나, 집에서 즐기는 시대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입력시간 2010.03.05 (20:31)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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