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첨단 112 신고 접수 시스템 도입 운영

입력 2012.11.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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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 흉악범죄를 신고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찰이 112 신고전화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수원중부경찰서는 '한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 당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도 부부 싸움으로 오인해 제때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여성은 신고 13시간 만에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일명 '오원춘 사건'.

경찰이 내년부터 이 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한 '첨단 112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112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고 전화가 끊어졌을 경우 경찰이 자동으로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됩니다.

또 신고자의 위치를 전자지도를 활용해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순찰차도 신속하게 사고 지점으로 출동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각 지방경찰청, 경찰서의 112센터와 상황실을 통합해 112종합상황실로 개편하고, 우수 인력 93명도 새로 뽑는 등 112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48억 원을 들여 첨단 112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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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첨단 112 신고 접수 시스템 도입 운영
    • 입력 2012-11-01 13:04:02
    뉴스 12
<앵커 멘트> 강력, 흉악범죄를 신고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찰이 112 신고전화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수원중부경찰서는 '한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 당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도 부부 싸움으로 오인해 제때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여성은 신고 13시간 만에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일명 '오원춘 사건'. 경찰이 내년부터 이 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한 '첨단 112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112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고 전화가 끊어졌을 경우 경찰이 자동으로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됩니다. 또 신고자의 위치를 전자지도를 활용해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순찰차도 신속하게 사고 지점으로 출동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각 지방경찰청, 경찰서의 112센터와 상황실을 통합해 112종합상황실로 개편하고, 우수 인력 93명도 새로 뽑는 등 112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48억 원을 들여 첨단 112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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