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시가 영종도 전체를 카지노 타운으로 개발해 마카오 3배 규모의 레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300조원이 넘는 사업비 조달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서쪽의 바닷가 마을인 용유.무의 지구.
이곳에 2030년까지 마카오 3배인 규모의 카지노 관광 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8자 모양을 형상화한 길이 14km의 바다 위 쇼핑 지구.
55개 고층 건물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결합된 금융 허브.
폭이 3.3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돔 건축물에는 쇼핑몰과 실내 스키장 등이 들어섭니다.
<인터뷰>레토 위트워(캠핀스키 호텔 그룹 회장): "마카오는 대부분 중국이나 홍콩에서 페리를 이용해 오가기 때문에 (좋은 공항이 있는) 인천의 인프라가 월등하다고 판단합니다."
총 사업비만 317조 원.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비슷한 세계 최대규모의 개발 사업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3조원,
중동 오일 머니 등 해외 투자를 기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
야심차게 출발한 인근 청라 지구도 투자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이 지역은 5년 전 103층짜리 건물 등 고층 빌딩 숲이 들어선다는 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외자유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사 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카지노 관광 단지 개발 계획도 이미 인천공항 주변에만 3~4곳에 달해 중복 투자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송영길(인천광역시장): "오히려 집적 효과가 필요하고,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 홍콩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도시도 가능해질 겁니다."
세계최대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성공하기위해서는 화려한 청사진보다 확실한 자금 조달이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인천시가 영종도 전체를 카지노 타운으로 개발해 마카오 3배 규모의 레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300조원이 넘는 사업비 조달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서쪽의 바닷가 마을인 용유.무의 지구.
이곳에 2030년까지 마카오 3배인 규모의 카지노 관광 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8자 모양을 형상화한 길이 14km의 바다 위 쇼핑 지구.
55개 고층 건물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결합된 금융 허브.
폭이 3.3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돔 건축물에는 쇼핑몰과 실내 스키장 등이 들어섭니다.
<인터뷰>레토 위트워(캠핀스키 호텔 그룹 회장): "마카오는 대부분 중국이나 홍콩에서 페리를 이용해 오가기 때문에 (좋은 공항이 있는) 인천의 인프라가 월등하다고 판단합니다."
총 사업비만 317조 원.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비슷한 세계 최대규모의 개발 사업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3조원,
중동 오일 머니 등 해외 투자를 기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
야심차게 출발한 인근 청라 지구도 투자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이 지역은 5년 전 103층짜리 건물 등 고층 빌딩 숲이 들어선다는 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외자유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사 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카지노 관광 단지 개발 계획도 이미 인천공항 주변에만 3~4곳에 달해 중복 투자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송영길(인천광역시장): "오히려 집적 효과가 필요하고,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 홍콩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도시도 가능해질 겁니다."
세계최대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성공하기위해서는 화려한 청사진보다 확실한 자금 조달이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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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라스베가스’ 야심찬 계획…현실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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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01 13:04:07
<앵커 멘트>
인천시가 영종도 전체를 카지노 타운으로 개발해 마카오 3배 규모의 레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300조원이 넘는 사업비 조달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서쪽의 바닷가 마을인 용유.무의 지구.
이곳에 2030년까지 마카오 3배인 규모의 카지노 관광 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8자 모양을 형상화한 길이 14km의 바다 위 쇼핑 지구.
55개 고층 건물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결합된 금융 허브.
폭이 3.3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돔 건축물에는 쇼핑몰과 실내 스키장 등이 들어섭니다.
<인터뷰>레토 위트워(캠핀스키 호텔 그룹 회장): "마카오는 대부분 중국이나 홍콩에서 페리를 이용해 오가기 때문에 (좋은 공항이 있는) 인천의 인프라가 월등하다고 판단합니다."
총 사업비만 317조 원.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비슷한 세계 최대규모의 개발 사업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3조원,
중동 오일 머니 등 해외 투자를 기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
야심차게 출발한 인근 청라 지구도 투자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이 지역은 5년 전 103층짜리 건물 등 고층 빌딩 숲이 들어선다는 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외자유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사 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카지노 관광 단지 개발 계획도 이미 인천공항 주변에만 3~4곳에 달해 중복 투자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송영길(인천광역시장): "오히려 집적 효과가 필요하고,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 홍콩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도시도 가능해질 겁니다."
세계최대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성공하기위해서는 화려한 청사진보다 확실한 자금 조달이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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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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