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또 시위대와 경찰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정국 혼란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압 경찰의 총성이 울리자 시위대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여기저기서 최루탄이 터지고, 놀란 여성들은 주저앉은 채 울부짖습니다.
이집트 북동부 포트 사이드 도심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30여 명이 숨지고 4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장례식에서도 군중들이 다시 경찰과 부딪치면서 적어도 3명이 더 숨지고 500명 가까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74명이 숨진 축구팀 팬들간의 난투극에 대한 재판에서 관련자 21명이 모두 사형을 선고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아라비(시위 참가자) : "이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왜 그들이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아야 합니까?"
카이로와 수에즈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 혁명 2주년을 맞아 나흘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유혈 충돌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5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집트 정부는 야권에 대화를 제안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압둘 마크수드(이집트 공보장관) : "폭력 행위를 규탄합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과 경제난까지 겹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이집트에서 또 시위대와 경찰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정국 혼란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압 경찰의 총성이 울리자 시위대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여기저기서 최루탄이 터지고, 놀란 여성들은 주저앉은 채 울부짖습니다.
이집트 북동부 포트 사이드 도심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30여 명이 숨지고 4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장례식에서도 군중들이 다시 경찰과 부딪치면서 적어도 3명이 더 숨지고 500명 가까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74명이 숨진 축구팀 팬들간의 난투극에 대한 재판에서 관련자 21명이 모두 사형을 선고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아라비(시위 참가자) : "이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왜 그들이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아야 합니까?"
카이로와 수에즈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 혁명 2주년을 맞아 나흘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유혈 충돌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5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집트 정부는 야권에 대화를 제안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압둘 마크수드(이집트 공보장관) : "폭력 행위를 규탄합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과 경제난까지 겹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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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잇단 유혈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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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28 11:01:34
- 수정2013-01-28 12:40:23
<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또 시위대와 경찰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정국 혼란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압 경찰의 총성이 울리자 시위대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여기저기서 최루탄이 터지고, 놀란 여성들은 주저앉은 채 울부짖습니다.
이집트 북동부 포트 사이드 도심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30여 명이 숨지고 4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장례식에서도 군중들이 다시 경찰과 부딪치면서 적어도 3명이 더 숨지고 500명 가까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74명이 숨진 축구팀 팬들간의 난투극에 대한 재판에서 관련자 21명이 모두 사형을 선고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아라비(시위 참가자) : "이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왜 그들이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아야 합니까?"
카이로와 수에즈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 혁명 2주년을 맞아 나흘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유혈 충돌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5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집트 정부는 야권에 대화를 제안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압둘 마크수드(이집트 공보장관) : "폭력 행위를 규탄합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과 경제난까지 겹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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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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