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경찰관, 다친 고라니 구조하다 ‘순직’
입력 2013.04.27 (21:14)
수정 2013.04.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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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위에서 다친 고라니를 구조하던 경찰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러 고향에 자원한 효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의 국도입니다.
이 곳에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위가 도착한 시각은 어젯 밤 9시 반쯤.
도로 위에 쓰러진 고라니를 도로밖으로 옮긴 뒤 길 건너편에 도착한 야생동물 구조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려던 순간 달려온 차에 치인 겁니다.
<인터뷰> 이시형(야생생물관리협회 기동구조반) : "차량이 너무 과속을 했기 때문에 경찰관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격을, 경찰관을 충격한 후에..."
곡선 구간인데다 가로등도 없어 운전자가 윤 경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52살인 윤 경위는 인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고향에 있는 파출소로 옮겼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러 가족과 떨어진 채 홀로 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관희(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장) : "우리 윤 주임께서는 평소 노모를 모시는 효자 경찰관이고 경찰서 내에서는 서로 융합을 잘하는 모범적인 경찰관입니다."
경찰청은 윤 경위를 경감으로 한 계급 추서하고, 오는 29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도로 위에서 다친 고라니를 구조하던 경찰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러 고향에 자원한 효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의 국도입니다.
이 곳에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위가 도착한 시각은 어젯 밤 9시 반쯤.
도로 위에 쓰러진 고라니를 도로밖으로 옮긴 뒤 길 건너편에 도착한 야생동물 구조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려던 순간 달려온 차에 치인 겁니다.
<인터뷰> 이시형(야생생물관리협회 기동구조반) : "차량이 너무 과속을 했기 때문에 경찰관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격을, 경찰관을 충격한 후에..."
곡선 구간인데다 가로등도 없어 운전자가 윤 경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52살인 윤 경위는 인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고향에 있는 파출소로 옮겼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러 가족과 떨어진 채 홀로 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관희(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장) : "우리 윤 주임께서는 평소 노모를 모시는 효자 경찰관이고 경찰서 내에서는 서로 융합을 잘하는 모범적인 경찰관입니다."
경찰청은 윤 경위를 경감으로 한 계급 추서하고, 오는 29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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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자’ 경찰관, 다친 고라니 구조하다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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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7 21:17:25
- 수정2013-04-27 21:55:06
<앵커 멘트>
도로 위에서 다친 고라니를 구조하던 경찰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러 고향에 자원한 효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의 국도입니다.
이 곳에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위가 도착한 시각은 어젯 밤 9시 반쯤.
도로 위에 쓰러진 고라니를 도로밖으로 옮긴 뒤 길 건너편에 도착한 야생동물 구조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려던 순간 달려온 차에 치인 겁니다.
<인터뷰> 이시형(야생생물관리협회 기동구조반) : "차량이 너무 과속을 했기 때문에 경찰관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격을, 경찰관을 충격한 후에..."
곡선 구간인데다 가로등도 없어 운전자가 윤 경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52살인 윤 경위는 인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고향에 있는 파출소로 옮겼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러 가족과 떨어진 채 홀로 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관희(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장) : "우리 윤 주임께서는 평소 노모를 모시는 효자 경찰관이고 경찰서 내에서는 서로 융합을 잘하는 모범적인 경찰관입니다."
경찰청은 윤 경위를 경감으로 한 계급 추서하고, 오는 29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도로 위에서 다친 고라니를 구조하던 경찰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러 고향에 자원한 효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의 국도입니다.
이 곳에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위가 도착한 시각은 어젯 밤 9시 반쯤.
도로 위에 쓰러진 고라니를 도로밖으로 옮긴 뒤 길 건너편에 도착한 야생동물 구조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려던 순간 달려온 차에 치인 겁니다.
<인터뷰> 이시형(야생생물관리협회 기동구조반) : "차량이 너무 과속을 했기 때문에 경찰관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격을, 경찰관을 충격한 후에..."
곡선 구간인데다 가로등도 없어 운전자가 윤 경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52살인 윤 경위는 인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고향에 있는 파출소로 옮겼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러 가족과 떨어진 채 홀로 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관희(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장) : "우리 윤 주임께서는 평소 노모를 모시는 효자 경찰관이고 경찰서 내에서는 서로 융합을 잘하는 모범적인 경찰관입니다."
경찰청은 윤 경위를 경감으로 한 계급 추서하고, 오는 29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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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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