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짠 입맛부터 고치세요!

입력 2013.05.28 (09:24) 수정 2013.05.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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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짜게 먹을 수록 청소년의 비만 위험도도 크게 높아진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자녀들, 건강하게 키우시려면, 먼저 부모들의 입맛이 너무 짜진 않은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엄마의 입맛에 따라 그 집 음식의 맛도 결정되죠.

짜게 먹을수록 청소년의 비만 위험도가 높아진다는데 자녀들 건강하게 키우시려면 먼저 부모의 입맛이 너무 짜진 않은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밥상의 단골 반찬인 구이에도... 빠지지 않는 찌개에도, 소금 한 술쯤 더 치게 되곤 합니다.

<인터뷰> 이선희(서울 염창동) : "찌개는 좀 짭조름 해야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한숟갈 넣고 또 넣게 돼요."

엄마들의 입맛에 자녀들도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조민희(초등학생) : "급식보다는 집 반찬이 짠데 저는 이게 더 맛있는거 같아요."

한 그릇에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15%가 들어간 국을 통해 학부모들의 입맛을 알아봤습니다.

간이 된 반찬과 함께 먹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 나트륨도 많은 양이지만 대체로 싱겁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싱거운데요"

<녹취> "싱거운 것 같아요"

체내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노란색이 한 칸 이상 보이면 나트륨을 권고량보다 많이 섭취한 것인데 90명 중 단 한명만 빼고, 모두 노란색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신지윤(서울 화양동) "당황스럽네요.나름대로 싱겁게 먹는다고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짜게 먹고 있는 거라니..."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하루 섭취량은 4천800㎎.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4배입니다.

특히 청소년이 짜게 먹을 경우 싱겁게 먹을 때보다 비만 위험도가 최고 80%나 높습니다.

<인터뷰> 정소정(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교수) : "짜게 먹으면 밥이라던지 다른 음식의 섭취량이 많이 늘기 때문에 비만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바른 식습관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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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을 수록 청소년의 비만 위험도도 크게 높아진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자녀들, 건강하게 키우시려면, 먼저 부모들의 입맛이 너무 짜진 않은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엄마의 입맛에 따라 그 집 음식의 맛도 결정되죠.

짜게 먹을수록 청소년의 비만 위험도가 높아진다는데 자녀들 건강하게 키우시려면 먼저 부모의 입맛이 너무 짜진 않은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밥상의 단골 반찬인 구이에도... 빠지지 않는 찌개에도, 소금 한 술쯤 더 치게 되곤 합니다.

<인터뷰> 이선희(서울 염창동) : "찌개는 좀 짭조름 해야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한숟갈 넣고 또 넣게 돼요."

엄마들의 입맛에 자녀들도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조민희(초등학생) : "급식보다는 집 반찬이 짠데 저는 이게 더 맛있는거 같아요."

한 그릇에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15%가 들어간 국을 통해 학부모들의 입맛을 알아봤습니다.

간이 된 반찬과 함께 먹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 나트륨도 많은 양이지만 대체로 싱겁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싱거운데요"

<녹취> "싱거운 것 같아요"

체내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노란색이 한 칸 이상 보이면 나트륨을 권고량보다 많이 섭취한 것인데 90명 중 단 한명만 빼고, 모두 노란색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신지윤(서울 화양동) "당황스럽네요.나름대로 싱겁게 먹는다고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짜게 먹고 있는 거라니..."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하루 섭취량은 4천800㎎.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4배입니다.

특히 청소년이 짜게 먹을 경우 싱겁게 먹을 때보다 비만 위험도가 최고 80%나 높습니다.

<인터뷰> 정소정(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교수) : "짜게 먹으면 밥이라던지 다른 음식의 섭취량이 많이 늘기 때문에 비만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바른 식습관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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