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한반도 재앙”

입력 2013.09.13 (10:55) 수정 2013.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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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낙후된 기술에 의존한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이 끔찍한 인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의 한 외교 소식통은 영변에서 무슨 일인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몇몇 징후들로 볼 때 재가동 쪽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밝혔습니다.

또 영변 원자로는 지난 1950년대에 세워진 것으로 형편없는 상태라며, 만약 원자로가 재가동된다면 한반도에 우려할 만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 의혹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재가동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가동 여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현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산하 연구소가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영변 원자로가 이미 재가동됐거나, 거의 재가동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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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한반도 재앙”
    • 입력 2013-09-13 10:58:08
    • 수정2013-09-13 11:39:2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낙후된 기술에 의존한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이 끔찍한 인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의 한 외교 소식통은 영변에서 무슨 일인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몇몇 징후들로 볼 때 재가동 쪽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밝혔습니다.

또 영변 원자로는 지난 1950년대에 세워진 것으로 형편없는 상태라며, 만약 원자로가 재가동된다면 한반도에 우려할 만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 의혹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재가동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가동 여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현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산하 연구소가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영변 원자로가 이미 재가동됐거나, 거의 재가동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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