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3차 핵협상 마지막날…타결 전망은?

입력 2013.11.23 (06:18) 수정 2013.11.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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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20일부터 이란 핵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 마지막 날까지 줄다리기 치열한데요, 합의안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협상 최대 쟁점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 권한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입니다.

이란은 민간 용도로 쓰이는 저농축 우라늄 생산 권한 자체를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저농축 우라늄도 재가공하면 핵무기 전용이 가능한 만큼, 우라늄 생산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반론이 거센 상황입니다.

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도, 협상 참가국들은 합의안 마련 후 본 협상이 진행될 6개월 동안 100억 달러 규모의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이란은 추가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캐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마지막날 협상에 합류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상원은 일단 다음달 초까지 협상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녹취> 해리 리드(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 의회는 이란이 약속을 안 지켜도 한번 해제된 제재를 다시 가동하기 어렵다며 이란의 완전한 핵 포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까지 제재 완화에 반발하면서 오바마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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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3차 핵협상 마지막날…타결 전망은?
    • 입력 2013-11-23 06:39:34
    • 수정2013-11-23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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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20일부터 이란 핵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 마지막 날까지 줄다리기 치열한데요, 합의안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협상 최대 쟁점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 권한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입니다.

이란은 민간 용도로 쓰이는 저농축 우라늄 생산 권한 자체를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저농축 우라늄도 재가공하면 핵무기 전용이 가능한 만큼, 우라늄 생산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반론이 거센 상황입니다.

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도, 협상 참가국들은 합의안 마련 후 본 협상이 진행될 6개월 동안 100억 달러 규모의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이란은 추가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캐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마지막날 협상에 합류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상원은 일단 다음달 초까지 협상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녹취> 해리 리드(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 의회는 이란이 약속을 안 지켜도 한번 해제된 제재를 다시 가동하기 어렵다며 이란의 완전한 핵 포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까지 제재 완화에 반발하면서 오바마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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