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경마·경륜 ‘한류바람’…발권시스템 도입

입력 2013.12.17 (07:18) 수정 2013.12.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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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동남아에 부는 한류 바람이 경마와 경륜 사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마 경기를 생중계하는가 하면, 경륜 사업에는 우리 발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주마 10여 마리가 출발대를 힘차게 박차고 달려나갑니다.

올해 상금 순위 상위권을 휩쓴 우수 경주마들만 참가한 그랑프리 대횝니다.

같은 시각, 싱가포르 경마장에서 똑같은 경기가 생중계됩니다.

마사회가 현지 경마장에 경기 중계권을 수출한 뒤 첫 시범 중계입니다.

<인터뷰> 쑹츠밍(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 대표) : "시범 중계 결과로 볼 때 한국 경마는 중계 횟수를 늘려도 좋을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마사회는 경마 경기를 생중계하고 관중이 경마에 건 돈의 2~3%를 수수료로 받게 됩니다.

해마다 생중계되는 경기는 540여 회, 22억 원의 수입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우리 경마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권 발매기와 발권용 컴퓨터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베트남 경륜 사업에 도입돼 10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2년 전부터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등에 경주마 11마리를 수출해 1억5천만 원을 벌어 들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현명관(한국마사회 회장) : "경마가 좀 더 발전되어 있는 외국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그쪽으로 해서 간접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거죠."

마사회는 경마 중계를 캐나다와 북아프리카로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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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경마·경륜 ‘한류바람’…발권시스템 도입
    • 입력 2013-12-17 07:20:38
    • 수정2013-12-17 08: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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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동남아에 부는 한류 바람이 경마와 경륜 사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마 경기를 생중계하는가 하면, 경륜 사업에는 우리 발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주마 10여 마리가 출발대를 힘차게 박차고 달려나갑니다.

올해 상금 순위 상위권을 휩쓴 우수 경주마들만 참가한 그랑프리 대횝니다.

같은 시각, 싱가포르 경마장에서 똑같은 경기가 생중계됩니다.

마사회가 현지 경마장에 경기 중계권을 수출한 뒤 첫 시범 중계입니다.

<인터뷰> 쑹츠밍(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 대표) : "시범 중계 결과로 볼 때 한국 경마는 중계 횟수를 늘려도 좋을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마사회는 경마 경기를 생중계하고 관중이 경마에 건 돈의 2~3%를 수수료로 받게 됩니다.

해마다 생중계되는 경기는 540여 회, 22억 원의 수입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우리 경마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권 발매기와 발권용 컴퓨터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베트남 경륜 사업에 도입돼 10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2년 전부터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등에 경주마 11마리를 수출해 1억5천만 원을 벌어 들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현명관(한국마사회 회장) : "경마가 좀 더 발전되어 있는 외국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그쪽으로 해서 간접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거죠."

마사회는 경마 중계를 캐나다와 북아프리카로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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