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규모 지진 발생 잇단 경고…왜?

입력 2013.12.21 (21:21) 수정 2013.1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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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많게는 수십만 명까지 숨질 수 있는 대규모 지진이 올 거란 경고를 잇따라 내놔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훨씬 큰 지진이 30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위.아래로 흔들리는 규모 7.3의 강력한 '직하 지진'이 도쿄에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화면입니다.

도로 붕괴로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고, 도쿄 시내는 화염과 연기로,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사망 2만 3천명,부상 12만 3천 명에 재산 피해는 무려 9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아베(도쿄대 교수/ 지진 보고서 작성): "규모 7의 직하 지진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진설계 추진이 중요합니다."

서일본의 난카이 해구에서 진도 9.1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참혹합니다.

연구결과 쓰나미 등으로 32만 명이 사망하고 2,200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13배, 1995년 한신 대지진의 23배나 됩니다.

문제는 이 두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앞으로 30년 안에 70% 정도로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거대 지진을 잇따라 경고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녹취> 나카바야시(메이지대 교수): "모두가 지진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 강진이 올 것이라는 경고에 가뜩이나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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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대규모 지진 발생 잇단 경고…왜?
    • 입력 2013-12-21 21:22:26
    • 수정2013-12-22 13: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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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많게는 수십만 명까지 숨질 수 있는 대규모 지진이 올 거란 경고를 잇따라 내놔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훨씬 큰 지진이 30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위.아래로 흔들리는 규모 7.3의 강력한 '직하 지진'이 도쿄에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화면입니다.

도로 붕괴로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고, 도쿄 시내는 화염과 연기로,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사망 2만 3천명,부상 12만 3천 명에 재산 피해는 무려 9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아베(도쿄대 교수/ 지진 보고서 작성): "규모 7의 직하 지진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진설계 추진이 중요합니다."

서일본의 난카이 해구에서 진도 9.1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욱 참혹합니다.

연구결과 쓰나미 등으로 32만 명이 사망하고 2,200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13배, 1995년 한신 대지진의 23배나 됩니다.

문제는 이 두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앞으로 30년 안에 70% 정도로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거대 지진을 잇따라 경고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녹취> 나카바야시(메이지대 교수): "모두가 지진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 강진이 올 것이라는 경고에 가뜩이나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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