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여야, 카드사 정보 유출 대책 추궁

입력 2014.02.11 (15:07) 수정 2014.02.11 (1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는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개인정보 유출 대책 등을 집중 질의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계기로 특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고은희 기자, 우선 대정부 질문부터 살펴볼까요? 오전 질의에서는 어떤 문제가 거론됐나요?

<답변>
오전에는 여야 2명씩 4명의 의원이 질의를 했는데요,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투명한 경영 평가를 주문하기도 했고,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처도 요구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목표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방만한 경영에 대해서는 단호히 뿌리 뽑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카드 사태와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수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온 뒤 야당이 계속 특검을 주장하고, 여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입장에 변화가 있나요?

<답변>
새누리당은 특검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아예 특검은 꿈도 꾸지 말라며 민주당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인터뷰>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 " 정략을 위해 민주주의 근간은 삼권 분립 원칙 송두리째 흔들어. 국민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슈퍼갑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 이 정도면 야당 독재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해 내내 대선 불복 한풀이로 국회를 마구 휘젓던 민주당이 이제는 사법부까지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특검 불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가리려는 검찰 조사조차 불응하는 것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특권 의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질문>
민주당은 여전히 특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죠?

<답변>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위한 여야 4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여야가 합의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한 겁니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특검 실시를 위한 논의 진척 없어. 4자 합의안 내용대로 이 문제에 대한 논의 시작 제안, 특검은 사회적 갈등해소를 위한 정의와 진실의 명령이라는 점 밝힌다."

전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통해 특검 시기와 범위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또,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해서 논의를 시작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특검 시기와 범위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질문>
이번엔 각 당의 당내 얘기를 좀 해볼까요.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오늘 연구 모임을 발족했다면서요?

<답변>
네, 이른 아침부터 국회에서 첫 세미나를 가졌는데 현역 의원만 40명이 넘게 왔습니다.

김 의원이 주도하는 세 번째 모임인데요,

우선, 모임 취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우리 통일 재정 비축 없는 통일 재앙 될 것. 철저 준비 필요. 통일 이제 현실 문제. 한반도 통일 기회 다가오는데도 이를 놓친다면 천추 한 될 것."

김 의원은 신성장 동력이 통일이라고 확신한다며, 통일을 철저히 준비해서 이른바 '대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력이나, 흡수통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공존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발족한 통일경제교실은 현역 의원 12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질문>
민주당도 초선과 재선 의원 중심으로 당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목표를 내걸고 모였나요?

<답변>
민주당 초재선 의원 22명이 모여서 만든 모임인데요, 민주당 개혁을 과제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보스정치와 계파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학영(민주당 의원) : "낡은 계파와 계파간 대립구도, 뿌리깊은 기득권 구조 위에 자리잡은 낡은 리더십이 지속되는 한 민주당의, 한국정치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는 없습니다."

초재선 의원이 만든 정치행동그룹 '더좋은미래'는 보스정치 시대와 중진 계파정치 시대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의 정치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좋은미래는 민주당을 국민정당으로 개혁해서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를 이뤄낼 수 있는 수권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현장] 여야, 카드사 정보 유출 대책 추궁
    • 입력 2014-02-11 15:15:30
    • 수정2014-02-11 16:54:17
    뉴스토크
<앵커 멘트>

국회는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개인정보 유출 대책 등을 집중 질의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계기로 특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고은희 기자, 우선 대정부 질문부터 살펴볼까요? 오전 질의에서는 어떤 문제가 거론됐나요?

<답변>
오전에는 여야 2명씩 4명의 의원이 질의를 했는데요,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투명한 경영 평가를 주문하기도 했고,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처도 요구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목표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방만한 경영에 대해서는 단호히 뿌리 뽑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카드 사태와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수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온 뒤 야당이 계속 특검을 주장하고, 여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입장에 변화가 있나요?

<답변>
새누리당은 특검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아예 특검은 꿈도 꾸지 말라며 민주당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인터뷰>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 " 정략을 위해 민주주의 근간은 삼권 분립 원칙 송두리째 흔들어. 국민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슈퍼갑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 이 정도면 야당 독재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해 내내 대선 불복 한풀이로 국회를 마구 휘젓던 민주당이 이제는 사법부까지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특검 불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가리려는 검찰 조사조차 불응하는 것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특권 의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질문>
민주당은 여전히 특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죠?

<답변>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위한 여야 4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여야가 합의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한 겁니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특검 실시를 위한 논의 진척 없어. 4자 합의안 내용대로 이 문제에 대한 논의 시작 제안, 특검은 사회적 갈등해소를 위한 정의와 진실의 명령이라는 점 밝힌다."

전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통해 특검 시기와 범위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또,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해서 논의를 시작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특검 시기와 범위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질문>
이번엔 각 당의 당내 얘기를 좀 해볼까요.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오늘 연구 모임을 발족했다면서요?

<답변>
네, 이른 아침부터 국회에서 첫 세미나를 가졌는데 현역 의원만 40명이 넘게 왔습니다.

김 의원이 주도하는 세 번째 모임인데요,

우선, 모임 취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우리 통일 재정 비축 없는 통일 재앙 될 것. 철저 준비 필요. 통일 이제 현실 문제. 한반도 통일 기회 다가오는데도 이를 놓친다면 천추 한 될 것."

김 의원은 신성장 동력이 통일이라고 확신한다며, 통일을 철저히 준비해서 이른바 '대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력이나, 흡수통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공존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발족한 통일경제교실은 현역 의원 12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질문>
민주당도 초선과 재선 의원 중심으로 당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목표를 내걸고 모였나요?

<답변>
민주당 초재선 의원 22명이 모여서 만든 모임인데요, 민주당 개혁을 과제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보스정치와 계파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학영(민주당 의원) : "낡은 계파와 계파간 대립구도, 뿌리깊은 기득권 구조 위에 자리잡은 낡은 리더십이 지속되는 한 민주당의, 한국정치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는 없습니다."

초재선 의원이 만든 정치행동그룹 '더좋은미래'는 보스정치 시대와 중진 계파정치 시대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의 정치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좋은미래는 민주당을 국민정당으로 개혁해서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를 이뤄낼 수 있는 수권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