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연설…“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해야”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함께 월례 민생개혁회의를 열자고도 제안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국회 대표 연설에 나선 안철수 공동대표는 약속을 지켜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당 공천이라는 커다란 기득권을 내려놓았다며 여당의 공천 폐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대통령께 현안을 포함해 회동을 제안 드렸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는 결자해지가 맞습니다."

안 대표는 민생과 안보, 합리적 개혁을 새정치연합의 3대 중심으로 제시하고 여야가 참여하는 월례 민생개혁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새정치연합은 여야가 함께 민생 정치를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의 장과 모습을 만들겠습니다."

안 대표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자유민주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국민의 지지와 공감 속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여야 공동의 대북 특사단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초 공천 폐지 요구에 대해 정치 공세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4월 임시국회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