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8.2 강진에 6명 사망…수십만 명 긴급대피

입력 2014.04.03 (07:20) 수정 2014.04.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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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태평양 연안 주민 수십만 명이 긴급 대피하고,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남미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집기가 크게 흔들리고, 서류가 나뒹굽니다.

어제 칠레 북부도시 이키케 해안에서 규모 8.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도 높은 여진이 60여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산사태가 나고 주택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전과 통신두절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최고 2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도 발생해 칠레와 페루 등 태평양 연안 주민 수십만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칠레 대통령은 북부 해안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현지를 방문해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인터뷰> 미첼 바첼레트(칠레 대통령) :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호 인력과 함께 지원방안을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새벽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에 최고 1미터 높이의 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진 여파는 아시아에까지 미쳤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최근 심상치 않은 활동을 보이면서, 이번 지진이 초대형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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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3 07:22:25
    • 수정2014-04-03 0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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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태평양 연안 주민 수십만 명이 긴급 대피하고,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남미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집기가 크게 흔들리고, 서류가 나뒹굽니다.

어제 칠레 북부도시 이키케 해안에서 규모 8.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도 높은 여진이 60여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산사태가 나고 주택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전과 통신두절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최고 2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도 발생해 칠레와 페루 등 태평양 연안 주민 수십만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칠레 대통령은 북부 해안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현지를 방문해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인터뷰> 미첼 바첼레트(칠레 대통령) :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호 인력과 함께 지원방안을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새벽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에 최고 1미터 높이의 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진 여파는 아시아에까지 미쳤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최근 심상치 않은 활동을 보이면서, 이번 지진이 초대형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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