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사고 입시부터 면접 전형 폐지 추진”

입력 2014.07.26 (07:18) 수정 2014.07.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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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의 사실상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핵심 사안인 자사고의 학생 면접 선발권을 더이상 안주겠다는 겁니다.

다만 혼란을 우려해 현재 중학 2학년이 대상인 2016년 전형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사고측의 강력한 반발에 폐지 공약 이행 방법을 고심해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학생 면접권을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

2016년 입시부터입니다.

학생 면접선발권은 자사고가 우수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녹취> 조희연 서울교육감 : "선발효과에 기대어 발돋움 하려하지 말고 일반고와 진정한 의미에서의 다양성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 발표한다던 14개 자사고 평가결과 발표는 10월로 미뤘습니다.

추가 평가를 실시했는데 14개 자사고 모두 폐지 결과가 나왔고 이럴 경우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10월 평가결과 기준미달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되고, 자사고 지위가 유지되는 학교도 2016년 부터는 면접 선발권 없이 학생들을 뽑아야 합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은 반발합니다.

국가정책으로 지정한 자사고를 평가 첫해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순지(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 "교육감이 4년 후면 또 새로운 분이 오실텐데 그때 가서는 어느 학교로 우리보고 움직이라 할지 정말 묻고 싶어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자사고 측.

교육부는 교육감 마음대로 자사고를 폐지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서 갈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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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자사고 입시부터 면접 전형 폐지 추진”
    • 입력 2014-07-26 07:21:25
    • 수정2014-07-26 08: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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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의 사실상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핵심 사안인 자사고의 학생 면접 선발권을 더이상 안주겠다는 겁니다.

다만 혼란을 우려해 현재 중학 2학년이 대상인 2016년 전형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사고측의 강력한 반발에 폐지 공약 이행 방법을 고심해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학생 면접권을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

2016년 입시부터입니다.

학생 면접선발권은 자사고가 우수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녹취> 조희연 서울교육감 : "선발효과에 기대어 발돋움 하려하지 말고 일반고와 진정한 의미에서의 다양성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 발표한다던 14개 자사고 평가결과 발표는 10월로 미뤘습니다.

추가 평가를 실시했는데 14개 자사고 모두 폐지 결과가 나왔고 이럴 경우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10월 평가결과 기준미달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되고, 자사고 지위가 유지되는 학교도 2016년 부터는 면접 선발권 없이 학생들을 뽑아야 합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은 반발합니다.

국가정책으로 지정한 자사고를 평가 첫해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순지(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 "교육감이 4년 후면 또 새로운 분이 오실텐데 그때 가서는 어느 학교로 우리보고 움직이라 할지 정말 묻고 싶어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자사고 측.

교육부는 교육감 마음대로 자사고를 폐지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서 갈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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