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틀째 칩거…야 ‘혼돈’

입력 2014.09.15 (23:02) 수정 2014.09.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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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탈당을 언급한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틀째 칩거하며 거취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영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실이 하루 종일 텅 비었습니다.

예정됐던 모든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당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모레쯤 정리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당에 남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에게 직을 맡아달라고 권유했던 인사들이 이제는 나가라고 하는 현실에 큰 자괴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새 비대위원장이 추천되면 권한을 위임하고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당설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새정치연합은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단은 연쇄 회동을 갖고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박 원내대표를 접촉해 탈당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그러한(탈당하려는)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를 적극 만류하기로 그렇게 결의를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박 원내대표가 주변의 만류에도 후임 지명 없이 탈당할 경우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으면서 극심한 혼돈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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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이틀째 칩거…야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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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탈당을 언급한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틀째 칩거하며 거취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영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실이 하루 종일 텅 비었습니다.

예정됐던 모든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당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모레쯤 정리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당에 남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에게 직을 맡아달라고 권유했던 인사들이 이제는 나가라고 하는 현실에 큰 자괴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새 비대위원장이 추천되면 권한을 위임하고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당설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새정치연합은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단은 연쇄 회동을 갖고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박 원내대표를 접촉해 탈당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그러한(탈당하려는)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를 적극 만류하기로 그렇게 결의를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박 원내대표가 주변의 만류에도 후임 지명 없이 탈당할 경우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으면서 극심한 혼돈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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