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풍선 투척’…정신 못차린 축구팬들

입력 2015.02.27 (21:58) 수정 2015.02.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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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첼시 팬들의 인종 차별 행동에 이어 유로파 리그에서, 페예노르트 팬들이 바나나 풍선을 투척해,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AS로마의 토티가 날린 회심의 칩 슛이 살짝 빗나갑니다.

페예노르트가 AS로마에 밀리면서 홈 관중들이 흥분했고, 경기장 안으로 바나나 모형 풍선을 던집니다.

AS로마의 흑인 선수 제르비뉴를 겨냥한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동입니다.

AS로마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9분에는, 데 브레데가 퇴장당하자 하얀 연막탄까지 피어오릅니다.

급기야 주심은 양팀 선수들을 철수시켰고, 15분이 지나서 재개됐습니다.

마누가 동점골을 넣는 순간 페예노르트 홈구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지만 불과 2분 뒤, 인종차별을 당한 제르비뉴가 결승골을 터트려 페예노르트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습니다.

1차전에서 리버풀에 1대 0으로 졌던 베식타스는 후반 27분 아슬란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습니다.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리버풀 미뇰레 골키퍼가 교묘한 방해 작전을 펼쳤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리버풀은 마지막 키커 로브렌의 슛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5대 4로 져, 베식타스에 16강 티켓을 내줬습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나온 양희영의 10번홀 샷 이글입니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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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 풍선 투척’…정신 못차린 축구팬들
    • 입력 2015-02-27 22:02:08
    • 수정2015-02-27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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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첼시 팬들의 인종 차별 행동에 이어 유로파 리그에서, 페예노르트 팬들이 바나나 풍선을 투척해,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AS로마의 토티가 날린 회심의 칩 슛이 살짝 빗나갑니다.

페예노르트가 AS로마에 밀리면서 홈 관중들이 흥분했고, 경기장 안으로 바나나 모형 풍선을 던집니다.

AS로마의 흑인 선수 제르비뉴를 겨냥한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동입니다.

AS로마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9분에는, 데 브레데가 퇴장당하자 하얀 연막탄까지 피어오릅니다.

급기야 주심은 양팀 선수들을 철수시켰고, 15분이 지나서 재개됐습니다.

마누가 동점골을 넣는 순간 페예노르트 홈구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지만 불과 2분 뒤, 인종차별을 당한 제르비뉴가 결승골을 터트려 페예노르트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습니다.

1차전에서 리버풀에 1대 0으로 졌던 베식타스는 후반 27분 아슬란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습니다.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리버풀 미뇰레 골키퍼가 교묘한 방해 작전을 펼쳤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리버풀은 마지막 키커 로브렌의 슛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5대 4로 져, 베식타스에 16강 티켓을 내줬습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나온 양희영의 10번홀 샷 이글입니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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