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드 부지 조사 인정…평택·원주·기장 유력

입력 2015.03.12 (21:15) 수정 2015.03.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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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가 들어설 터를 조사한 적이 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원주, 부산 기장이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강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을 40에서 150km 사이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가 사드입니다.

주한미군 사령부가 오늘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한국에서 사드 부지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배치될 가능성에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드의 배치 여부와 배치 장소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앞서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도 지난해 9월 사드 부지 조사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녹취> 로버트 워크(미 국방부 부장관) :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해 현장 조사 중이며, 올바른 일인지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기지가 이전될 경기도 평택에 사드가 배치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강원도 원주와 부산시 기장군도 유력 후보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은 그러나 사드 부지를 조사한 사실을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거센 반대를 고려해 사드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오늘 입장 발표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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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사드 부지 조사 인정…평택·원주·기장 유력
    • 입력 2015-03-12 21:16:44
    • 수정2015-03-12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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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가 들어설 터를 조사한 적이 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원주, 부산 기장이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강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을 40에서 150km 사이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가 사드입니다.

주한미군 사령부가 오늘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한국에서 사드 부지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배치될 가능성에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드의 배치 여부와 배치 장소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앞서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도 지난해 9월 사드 부지 조사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녹취> 로버트 워크(미 국방부 부장관) :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해 현장 조사 중이며, 올바른 일인지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기지가 이전될 경기도 평택에 사드가 배치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강원도 원주와 부산시 기장군도 유력 후보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은 그러나 사드 부지를 조사한 사실을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거센 반대를 고려해 사드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오늘 입장 발표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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