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 “구조 감사”…진도 어민 “우리가 미안”
입력 2015.03.21 (07:37)
수정 2015.03.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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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산을 찾은 전남 진도 주민들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거의 1년 만의 재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날의 악몽 이후 1년 만의 만남입니다.
이제는 3학년이 된 생존 학생 70여 명.
진도 주민들을 친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반깁니다.
친구를 잃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민들은 금새 눈물이 고입니다.
<녹취> 학부모들 :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넸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생존 여학생 : "젖은 몸이 춥지 않도록 담요를 덮어주시고 따뜻한 집과 방도 내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녹취> 생존 남학생 : "앞으로도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희도 많은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주민들은 더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 김준석(학생 20여명 구조) : "친구들 다 데려오지 못한 우리 조도면 전체를 대표해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습니다."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떠난 학생들의 빈자리 앞에선 슬픔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정단(진도군 동거차도) : "이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자식 잃은 부모들은 얼마나 아플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어요."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도 주민들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안산을 찾은 전남 진도 주민들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거의 1년 만의 재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날의 악몽 이후 1년 만의 만남입니다.
이제는 3학년이 된 생존 학생 70여 명.
진도 주민들을 친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반깁니다.
친구를 잃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민들은 금새 눈물이 고입니다.
<녹취> 학부모들 :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넸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생존 여학생 : "젖은 몸이 춥지 않도록 담요를 덮어주시고 따뜻한 집과 방도 내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녹취> 생존 남학생 : "앞으로도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희도 많은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주민들은 더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 김준석(학생 20여명 구조) : "친구들 다 데려오지 못한 우리 조도면 전체를 대표해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습니다."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떠난 학생들의 빈자리 앞에선 슬픔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정단(진도군 동거차도) : "이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자식 잃은 부모들은 얼마나 아플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어요."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도 주민들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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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고 학생 “구조 감사”…진도 어민 “우리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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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1 07:40:22
- 수정2015-03-21 08:06:53
<앵커 멘트>
안산을 찾은 전남 진도 주민들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거의 1년 만의 재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날의 악몽 이후 1년 만의 만남입니다.
이제는 3학년이 된 생존 학생 70여 명.
진도 주민들을 친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반깁니다.
친구를 잃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민들은 금새 눈물이 고입니다.
<녹취> 학부모들 :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넸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생존 여학생 : "젖은 몸이 춥지 않도록 담요를 덮어주시고 따뜻한 집과 방도 내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녹취> 생존 남학생 : "앞으로도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희도 많은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주민들은 더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 김준석(학생 20여명 구조) : "친구들 다 데려오지 못한 우리 조도면 전체를 대표해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습니다."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떠난 학생들의 빈자리 앞에선 슬픔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정단(진도군 동거차도) : "이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자식 잃은 부모들은 얼마나 아플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어요."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도 주민들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안산을 찾은 전남 진도 주민들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거의 1년 만의 재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날의 악몽 이후 1년 만의 만남입니다.
이제는 3학년이 된 생존 학생 70여 명.
진도 주민들을 친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반깁니다.
친구를 잃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민들은 금새 눈물이 고입니다.
<녹취> 학부모들 :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넸습니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생존 여학생 : "젖은 몸이 춥지 않도록 담요를 덮어주시고 따뜻한 집과 방도 내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녹취> 생존 남학생 : "앞으로도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희도 많은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주민들은 더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 김준석(학생 20여명 구조) : "친구들 다 데려오지 못한 우리 조도면 전체를 대표해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습니다."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떠난 학생들의 빈자리 앞에선 슬픔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정단(진도군 동거차도) : "이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자식 잃은 부모들은 얼마나 아플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어요."
생존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도 주민들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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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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