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특목고 ‘지정 취소’…동의 신청”

입력 2015.05.08 (06:31) 수정 2015.05.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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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해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입시비리로 물의를 빚었던 영훈국제중학교는 2년 뒤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분노한다. 분노한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의 특수목적고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했던 서울외국어고.

학부모들은 결과가 부당하다며 항의했고 학교 측은 세 차례의 청문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결국 특목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근표(국장/서울시교육청) : "소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외고 측이) 참석하지 않아서 저희로서는 불가피하게...."

서울외고 학부모들은 일부 항목의 점수 산출이 잘못됐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녹취> 조대연(서울외고 학부모) : "굉장이 가슴이 답답하고...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게 평가했다고 보여지는 몇 가지의 부분들은 문제시 하겠다는거죠."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중으로 서울외고 지정 취소에 대해 교육부 장관 동의 여부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관은 신청을 받고 5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장관이 동의하지 않으면 특목고 지정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최근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역시 평가 기준에 미달했던 영훈국제중학교는 2년 뒤 재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청문과정에서 학교측이 장학금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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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 취소’…동의 신청”
    • 입력 2015-05-08 06:32:58
    • 수정2015-05-08 07:31: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해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입시비리로 물의를 빚었던 영훈국제중학교는 2년 뒤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분노한다. 분노한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의 특수목적고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했던 서울외국어고.

학부모들은 결과가 부당하다며 항의했고 학교 측은 세 차례의 청문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결국 특목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근표(국장/서울시교육청) : "소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외고 측이) 참석하지 않아서 저희로서는 불가피하게...."

서울외고 학부모들은 일부 항목의 점수 산출이 잘못됐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녹취> 조대연(서울외고 학부모) : "굉장이 가슴이 답답하고...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게 평가했다고 보여지는 몇 가지의 부분들은 문제시 하겠다는거죠."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중으로 서울외고 지정 취소에 대해 교육부 장관 동의 여부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관은 신청을 받고 5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장관이 동의하지 않으면 특목고 지정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최근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역시 평가 기준에 미달했던 영훈국제중학교는 2년 뒤 재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청문과정에서 학교측이 장학금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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