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모기, 효과적인 퇴치법은?

입력 2015.06.03 (07:34) 수정 2015.06.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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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불청객 중의 하나가 모기죠.

유독 모기 잘 물리시는 분들은 더 힘든 여름이 될텐데요.

하지만, 정신만 바짝 차리면 모기에 물리지 않고 깨끗하게 올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법!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먼저, 다양한 모기 살충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스프레이형 에어로졸은 피레스린이라는 살충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음식이나 식기류를 찬장에 보관해 살충 성분이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피부에 직접 분사하면 안됩니다.

지속성이 강한 모기향은 어떨까요?

<인터뷰> 용태순(교수/연세대 의대 의용절지동물은행) : "포름알데히드라는 일종의 발암물질이 같이 나옵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모기향을 좁은 공간에서 태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기향 사용 뒤, 환기는 기본이고요.

불꽃의 지점이 700˚C 인 고온이라는 점을 고려해,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피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을 꽂기만 하면 쓸 수 있는 전자매트의 경우, 사용 후엔 코드를 뽑아 살충 성분을 막고, 전열기이므로 유아 손에 닿지 않게 합니다.

야외활동시 몸에 직접 뿌리는 기피제를 살 때는 '디에틸톨루아미드’라는 성분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피부가 연약하거나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사용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요즘은 천연 기피제를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맥주와 구강청정제, 소금만 있으면 간단합니다.

김빠진 맥주 두 컵을 부어준 뒤 구강청정제 반 컵, 소금 한 큰 술을 넣고 골고루 잘 저어주면 되는데요.

집에서 만드는 천연 기피제가 완성 됐습니다.

집안 곳곳에 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특히 물기가 많은 화장실에 뿌리면 효과가 두 배랍니다.

천연 기피제,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해봤는데요.

한 쪽 팔에는 직접 만든 천연 기피제를 뿌려주고요.

다른 쪽 팔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천연 기피제를 뿌린 팔엔 모기들이 다가오지 않고, 모기에게 훨씬 덜 물리네요.

<인터뷰> 양영철(교수/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 "박하향과 같은 자극적인 향과 미량의 알코올 성분이 모기가 기피하는 하나의 요소가 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몸은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습한 곳을 좋아하는 모기의 특성을 미리 방지하면 좋습니다.

화분 받침대는 마른 걸레로 닦아주고, 싱크대 개수대와 욕실 세면대 등 건조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도록 합니다.

매년 여름이면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모기!

이제는 더 이상 물리지 말고, 안전한 퇴치법으로 모기 사냥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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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불청객’ 모기, 효과적인 퇴치법은?
    • 입력 2015-06-03 07:38:17
    • 수정2015-06-03 2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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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불청객 중의 하나가 모기죠.

유독 모기 잘 물리시는 분들은 더 힘든 여름이 될텐데요.

하지만, 정신만 바짝 차리면 모기에 물리지 않고 깨끗하게 올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법!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리포트>

먼저, 다양한 모기 살충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스프레이형 에어로졸은 피레스린이라는 살충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음식이나 식기류를 찬장에 보관해 살충 성분이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피부에 직접 분사하면 안됩니다.

지속성이 강한 모기향은 어떨까요?

<인터뷰> 용태순(교수/연세대 의대 의용절지동물은행) : "포름알데히드라는 일종의 발암물질이 같이 나옵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모기향을 좁은 공간에서 태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기향 사용 뒤, 환기는 기본이고요.

불꽃의 지점이 700˚C 인 고온이라는 점을 고려해,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피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을 꽂기만 하면 쓸 수 있는 전자매트의 경우, 사용 후엔 코드를 뽑아 살충 성분을 막고, 전열기이므로 유아 손에 닿지 않게 합니다.

야외활동시 몸에 직접 뿌리는 기피제를 살 때는 '디에틸톨루아미드’라는 성분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피부가 연약하거나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사용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요즘은 천연 기피제를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맥주와 구강청정제, 소금만 있으면 간단합니다.

김빠진 맥주 두 컵을 부어준 뒤 구강청정제 반 컵, 소금 한 큰 술을 넣고 골고루 잘 저어주면 되는데요.

집에서 만드는 천연 기피제가 완성 됐습니다.

집안 곳곳에 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특히 물기가 많은 화장실에 뿌리면 효과가 두 배랍니다.

천연 기피제,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해봤는데요.

한 쪽 팔에는 직접 만든 천연 기피제를 뿌려주고요.

다른 쪽 팔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천연 기피제를 뿌린 팔엔 모기들이 다가오지 않고, 모기에게 훨씬 덜 물리네요.

<인터뷰> 양영철(교수/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 "박하향과 같은 자극적인 향과 미량의 알코올 성분이 모기가 기피하는 하나의 요소가 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몸은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습한 곳을 좋아하는 모기의 특성을 미리 방지하면 좋습니다.

화분 받침대는 마른 걸레로 닦아주고, 싱크대 개수대와 욕실 세면대 등 건조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도록 합니다.

매년 여름이면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모기!

이제는 더 이상 물리지 말고, 안전한 퇴치법으로 모기 사냥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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