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강렬한 엔딩’ 승부수로 ‘해피 엔딩’

입력 2016.02.22 (21:47) 수정 2016.02.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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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포함해 메달을 네 개나 수확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강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연재는 2011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는데요.

리우 올림픽 메달을 향해, 더 강렬한 엔딩동작을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서 은2, 동2

<리포트>

1분 30초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동작은 연기 전체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선수의 개성이 드러나야하지만, 손연재는 지난 시즌 프로그램마다 비슷한 엔딩 동작을 선택해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시즌, 손연재는 다양한 엔딩 동작으로, 심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다리 사이에 볼을 끼운 채로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와...

리본을 몸에 휘감은 채로 끝낸 리베르 탱고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모스크바 그랑프리의 엔딩은 한달전 대표선발전에 비해서도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후프는 마지막 1초까지 기술을 수행하도록 큰 변화를 줬고, 리본은 어깨가 아닌 다리에 감는걸로 바꾸었습니다.

4종목 모두 18점을 넘기며 개인 최고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인터뷰> 손연재(지난달 대표선발전) : "조금더 강한 이미지를 줄수있게끔 할것같고작품도 계속해서 수정해 나갈것 같아요."

음악과 하나되는 표정연기까지.

자신의 장점인 예술성을 극대화한 손연재의 강렬한 엔딩 연기가, 리우 올림픽 메달 전략에 탄력을 붙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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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강렬한 엔딩’ 승부수로 ‘해피 엔딩’
    • 입력 2016-02-22 21:48:18
    • 수정2016-02-22 2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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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포함해 메달을 네 개나 수확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강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연재는 2011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는데요.

리우 올림픽 메달을 향해, 더 강렬한 엔딩동작을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서 은2, 동2

<리포트>

1분 30초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동작은 연기 전체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선수의 개성이 드러나야하지만, 손연재는 지난 시즌 프로그램마다 비슷한 엔딩 동작을 선택해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시즌, 손연재는 다양한 엔딩 동작으로, 심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다리 사이에 볼을 끼운 채로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와...

리본을 몸에 휘감은 채로 끝낸 리베르 탱고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모스크바 그랑프리의 엔딩은 한달전 대표선발전에 비해서도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후프는 마지막 1초까지 기술을 수행하도록 큰 변화를 줬고, 리본은 어깨가 아닌 다리에 감는걸로 바꾸었습니다.

4종목 모두 18점을 넘기며 개인 최고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인터뷰> 손연재(지난달 대표선발전) : "조금더 강한 이미지를 줄수있게끔 할것같고작품도 계속해서 수정해 나갈것 같아요."

음악과 하나되는 표정연기까지.

자신의 장점인 예술성을 극대화한 손연재의 강렬한 엔딩 연기가, 리우 올림픽 메달 전략에 탄력을 붙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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