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이렇게 놀아요”…통일교육 강화

입력 2016.04.15 (06:51) 수정 2016.04.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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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이 중요하다고 강조는 하지만, 정작 학교에선 통일 교육이 입시에 밀려 소홀히 다뤄지곤 합니다.

교육부가 학년별 맞춤형 통일 교재 배포와 체험형 교육 확대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을 가린 술래가 박수 소리를 따라 다닙니다.

우리 전래 놀이와 비슷한 북한의 '꺼먹잡기' 놀이.

잡힌 사람이 누군지 맞혀야 술래가 바뀌는 점은 다르지만, 눈을 감고 친구를 찾는 놀이 방법은 같습니다.

<녹취> "(놀이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놀이랑 비슷해서 진짜 우리 민족인 것 같았어요."

통일 후 직업에 대해서도 토론해 봅니다.

<녹취> "(직업이) 조금밖에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많아서 신기했어요."

통일교육 연구학교의 체험형 수업입니다.

이 같은 수업이 초중고 모든 학교에 확대됩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 달안에 통일 수업 교재를 학년별로 제작해 배포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포함한 교육을 연간 10시간까지 늘리도록 권장했습니다.

초등학교땐, 북한의 전래 놀이와 언어를, 중학교땐 우리의 분단 역사를, 고등학교땐 통일 비용과 이익 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인터뷰> 김동원(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업 연구회를 10개 정도 운영할 계획이고, 자격 연수에서도 통일 교육에 대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실제 지난해, 통일 교육을 받은 학생의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받지 않은 학생보다 12% 높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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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선 이렇게 놀아요”…통일교육 강화
    • 입력 2016-04-15 06:56:10
    • 수정2016-04-15 0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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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이 중요하다고 강조는 하지만, 정작 학교에선 통일 교육이 입시에 밀려 소홀히 다뤄지곤 합니다.

교육부가 학년별 맞춤형 통일 교재 배포와 체험형 교육 확대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을 가린 술래가 박수 소리를 따라 다닙니다.

우리 전래 놀이와 비슷한 북한의 '꺼먹잡기' 놀이.

잡힌 사람이 누군지 맞혀야 술래가 바뀌는 점은 다르지만, 눈을 감고 친구를 찾는 놀이 방법은 같습니다.

<녹취> "(놀이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놀이랑 비슷해서 진짜 우리 민족인 것 같았어요."

통일 후 직업에 대해서도 토론해 봅니다.

<녹취> "(직업이) 조금밖에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많아서 신기했어요."

통일교육 연구학교의 체험형 수업입니다.

이 같은 수업이 초중고 모든 학교에 확대됩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 달안에 통일 수업 교재를 학년별로 제작해 배포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포함한 교육을 연간 10시간까지 늘리도록 권장했습니다.

초등학교땐, 북한의 전래 놀이와 언어를, 중학교땐 우리의 분단 역사를, 고등학교땐 통일 비용과 이익 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인터뷰> 김동원(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업 연구회를 10개 정도 운영할 계획이고, 자격 연수에서도 통일 교육에 대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실제 지난해, 통일 교육을 받은 학생의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받지 않은 학생보다 12% 높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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