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웨덴 꺾고 유로 16강 진출

<앵커 멘트>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스웨덴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이탈리아의 결정력은 무서웠습니다.

후반 43분 에데르가 질풍같은 드리블로 스웨덴 수비를 무너뜨린 뒤 완벽한 골을 터트렸습니다.

에데르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이탈리아는 2연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스웨덴은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반 37분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가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후반 14분에는 체흐 골키퍼의 어정쩡한 패스를 틈타 추가골까지 나왔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절대 불리한 상황.

하지만 체코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후반 31분 로시츠키의 크로스를 스코다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체코는 크로아티아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2대 2로 비긴 체코는 1무1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탈락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