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달러 상승

입력 2016.10.15 (07:02) 수정 2016.10.15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옐런 연준 의장이 저금리 정책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금리를 올리겠단 뜻인데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의 옐런 의장이 저금리 정책이 너무 오래 유지되면 금융과 가격 안정성을 손상시켜, 경제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옐런(美 연준 의장) : "완화적 통화정책이 너무 오래 유지되면 이익보다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겠단 의지를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옐런 의장은 하지만, 강한 총수요를 유지해 고용을 일으키는 고압경제, 즉 부양책의 일시적 지속이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점진적으로 올리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공개된 지난달 연준 회의록에서 연준위원들은 당분간 물가 상승 여부를 더 보자며 금리를 동결시키면서도, 금리 인상 여건이 성숙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실업률이 계속 5% 아래 머물러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3년만의 최저치를 보이는 등 고용은 거의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6% 생산자물가지수가 0.3% 오르는 등 물가지표도 호좁니다.

연준의 올해 회의는 11월과 12월 두 차례 남아있습니다.

시장의 12월 금리 인상 예측치는 70%까지 올라갔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도 7달만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달러 상승
    • 입력 2016-10-15 07:03:34
    • 수정2016-10-15 07:54: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옐런 연준 의장이 저금리 정책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금리를 올리겠단 뜻인데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의 옐런 의장이 저금리 정책이 너무 오래 유지되면 금융과 가격 안정성을 손상시켜, 경제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옐런(美 연준 의장) : "완화적 통화정책이 너무 오래 유지되면 이익보다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겠단 의지를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옐런 의장은 하지만, 강한 총수요를 유지해 고용을 일으키는 고압경제, 즉 부양책의 일시적 지속이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점진적으로 올리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공개된 지난달 연준 회의록에서 연준위원들은 당분간 물가 상승 여부를 더 보자며 금리를 동결시키면서도, 금리 인상 여건이 성숙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실업률이 계속 5% 아래 머물러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3년만의 최저치를 보이는 등 고용은 거의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6% 생산자물가지수가 0.3% 오르는 등 물가지표도 호좁니다.

연준의 올해 회의는 11월과 12월 두 차례 남아있습니다.

시장의 12월 금리 인상 예측치는 70%까지 올라갔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도 7달만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