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꽃 핀 한라산…올가을 첫 ‘상고대’ 관측

입력 2016.11.01 (19:17) 수정 2016.11.01 (1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직 가을색이 완연한 제주 한라산에 상고대가 활짝 피었습니다.

첫 눈과 첫 서리, 첫 얼음도 관측돼 한라산은 하얀 세상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950미터 한라산 정상.

분화구를 따라 새하얀 눈꽃이 한가득 피어났습니다.

올 가을 첫 상고대입니다.

노루뿔을 닮은 나뭇가지들은 온통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었고, 절정을 맞은 단풍잎 주위로 솜털같은 얼음이 빼곡히 매달렸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작품에 보는 이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로스(영국 관광객) : "조금 춥지만 눈과 얼음이 덮인 모습이 굉장히 장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백록담의 최저기온이 영하 4.8도.

진눈깨비와 함께 서리와 얼음도 나타나면서 첫 눈과 첫 서리, 첫 얼음이 동시에 관측된 날로 기록됐습니다.

오색 단풍을 찾아 산행에 나선 등반객들은 한라산에서 준비한 뜻밖의 선물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윤승보(제주시 노형동) : "구름의 모습을 보니까 구름하고 상고대하고 단풍하고 아주 어우러진, 오늘 한라산 절경이 좋았습니다."

단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하얀 눈꽃을 피운 한라산.

가을과 겨울이 함께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하얀 눈꽃 핀 한라산…올가을 첫 ‘상고대’ 관측
    • 입력 2016-11-01 19:19:01
    • 수정2016-11-01 19:22:34
    뉴스 7
<앵커 멘트>

아직 가을색이 완연한 제주 한라산에 상고대가 활짝 피었습니다.

첫 눈과 첫 서리, 첫 얼음도 관측돼 한라산은 하얀 세상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950미터 한라산 정상.

분화구를 따라 새하얀 눈꽃이 한가득 피어났습니다.

올 가을 첫 상고대입니다.

노루뿔을 닮은 나뭇가지들은 온통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었고, 절정을 맞은 단풍잎 주위로 솜털같은 얼음이 빼곡히 매달렸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작품에 보는 이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로스(영국 관광객) : "조금 춥지만 눈과 얼음이 덮인 모습이 굉장히 장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백록담의 최저기온이 영하 4.8도.

진눈깨비와 함께 서리와 얼음도 나타나면서 첫 눈과 첫 서리, 첫 얼음이 동시에 관측된 날로 기록됐습니다.

오색 단풍을 찾아 산행에 나선 등반객들은 한라산에서 준비한 뜻밖의 선물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윤승보(제주시 노형동) : "구름의 모습을 보니까 구름하고 상고대하고 단풍하고 아주 어우러진, 오늘 한라산 절경이 좋았습니다."

단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하얀 눈꽃을 피운 한라산.

가을과 겨울이 함께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