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릴텐데’…해넘이·해맞이 ‘AI 비상’

입력 2016.12.30 (21:17) 수정 2016.12.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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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AI 사태로 전국 곳곳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공식행사가 취소됐어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릴 경우 AI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

방역 차량이 마을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샅샅이 소독하고 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모든 길목에는 소독을 위해 생석회를 뿌렸습니다.

왜목마을에 최소 3만 명이 넘는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을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천 마량포구 등 다른 일출·일몰 명소에서도 진입도로에 소독시설이 운영됩니다.

공식행사는 취소했지만 해넘이·해맞이를 위해 몰려올 사람과 차량을 통해 AI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오형수(충청남도 축산과장) : "많은 인파가 모이고 이에 따라서 차량이나 신발 접촉에 의한 AI 전파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방역에 철저하도록..."

특히 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는 통제하기 쉽지 않아 더욱 비상입니다.

<인터뷰> 박종희(당진시 문화관광과장) : "양계업자나 이번에 AI 매몰처분에 가담한 주민이나 공무원들은 AI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로 보고 가급적이면 관광지에 방문하지 않도록..."

경제적 타격까지 감수하며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자치단체들은 혹시 AI가 확산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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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파 몰릴텐데’…해넘이·해맞이 ‘AI 비상’
    • 입력 2016-12-30 21:21:27
    • 수정2016-12-30 2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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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AI 사태로 전국 곳곳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공식행사가 취소됐어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릴 경우 AI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

방역 차량이 마을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샅샅이 소독하고 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모든 길목에는 소독을 위해 생석회를 뿌렸습니다.

왜목마을에 최소 3만 명이 넘는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을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천 마량포구 등 다른 일출·일몰 명소에서도 진입도로에 소독시설이 운영됩니다.

공식행사는 취소했지만 해넘이·해맞이를 위해 몰려올 사람과 차량을 통해 AI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오형수(충청남도 축산과장) : "많은 인파가 모이고 이에 따라서 차량이나 신발 접촉에 의한 AI 전파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방역에 철저하도록..."

특히 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는 통제하기 쉽지 않아 더욱 비상입니다.

<인터뷰> 박종희(당진시 문화관광과장) : "양계업자나 이번에 AI 매몰처분에 가담한 주민이나 공무원들은 AI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로 보고 가급적이면 관광지에 방문하지 않도록..."

경제적 타격까지 감수하며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자치단체들은 혹시 AI가 확산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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