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왜 갔나?…김정남 최근 행적 추적
입력 2017.02.17 (21:15)
수정 2017.0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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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머무른 걸로 추정되는 집을 KBS 취재진이 찾았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한동안 말레이시아 방문을 자제하던 김정남이 무슨 일로 다시 말레이시아를 찾았는지, 사건 전 김정남의 행적을 이승철 특파원이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가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고급 주택가.
외부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일종의 타운 하우스 촌입니다.
그곳의 한 집.
지금은 비어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북한 사람이 드나들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 사람들 북한 사람들이었어요. 지금은 안살아요. 몇 년 됐죠.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김정남이 2층집에 산다며 지인에게 밝혔다는 바로 그 지역입니다.
북한 대사관 인근인데, 김정남이 드나들 당시 북한 대사는 김정남의 후견인 격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이었습니다.
술집도 이용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워 보였던 김정남이었지만, 장성택이 처형된 후 발길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인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남 이용 식당 종업원 : "우리는 정확하게 그 사안을 잘 몰라요. (그럼 매니저 연락처를?) 매니저랑 연락 안 돼요."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 IT 관련 사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후원 속에 말레이시아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IT인력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등과 함께 북한 정찰총국의 가장 큰 해외 네트워크로 알려진 곳입니다.
결국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머무른 걸로 추정되는 집을 KBS 취재진이 찾았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한동안 말레이시아 방문을 자제하던 김정남이 무슨 일로 다시 말레이시아를 찾았는지, 사건 전 김정남의 행적을 이승철 특파원이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가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고급 주택가.
외부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일종의 타운 하우스 촌입니다.
그곳의 한 집.
지금은 비어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북한 사람이 드나들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 사람들 북한 사람들이었어요. 지금은 안살아요. 몇 년 됐죠.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김정남이 2층집에 산다며 지인에게 밝혔다는 바로 그 지역입니다.
북한 대사관 인근인데, 김정남이 드나들 당시 북한 대사는 김정남의 후견인 격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이었습니다.
술집도 이용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워 보였던 김정남이었지만, 장성택이 처형된 후 발길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인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남 이용 식당 종업원 : "우리는 정확하게 그 사안을 잘 몰라요. (그럼 매니저 연락처를?) 매니저랑 연락 안 돼요."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 IT 관련 사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후원 속에 말레이시아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IT인력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등과 함께 북한 정찰총국의 가장 큰 해외 네트워크로 알려진 곳입니다.
결국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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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7 21:16:00
- 수정2017-02-17 2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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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머무른 걸로 추정되는 집을 KBS 취재진이 찾았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한동안 말레이시아 방문을 자제하던 김정남이 무슨 일로 다시 말레이시아를 찾았는지, 사건 전 김정남의 행적을 이승철 특파원이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가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고급 주택가.
외부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일종의 타운 하우스 촌입니다.
그곳의 한 집.
지금은 비어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북한 사람이 드나들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 사람들 북한 사람들이었어요. 지금은 안살아요. 몇 년 됐죠.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김정남이 2층집에 산다며 지인에게 밝혔다는 바로 그 지역입니다.
북한 대사관 인근인데, 김정남이 드나들 당시 북한 대사는 김정남의 후견인 격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이었습니다.
술집도 이용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워 보였던 김정남이었지만, 장성택이 처형된 후 발길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인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남 이용 식당 종업원 : "우리는 정확하게 그 사안을 잘 몰라요. (그럼 매니저 연락처를?) 매니저랑 연락 안 돼요."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 IT 관련 사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후원 속에 말레이시아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IT인력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등과 함께 북한 정찰총국의 가장 큰 해외 네트워크로 알려진 곳입니다.
결국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머무른 걸로 추정되는 집을 KBS 취재진이 찾았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한동안 말레이시아 방문을 자제하던 김정남이 무슨 일로 다시 말레이시아를 찾았는지, 사건 전 김정남의 행적을 이승철 특파원이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가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고급 주택가.
외부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일종의 타운 하우스 촌입니다.
그곳의 한 집.
지금은 비어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북한 사람이 드나들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 사람들 북한 사람들이었어요. 지금은 안살아요. 몇 년 됐죠.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김정남이 2층집에 산다며 지인에게 밝혔다는 바로 그 지역입니다.
북한 대사관 인근인데, 김정남이 드나들 당시 북한 대사는 김정남의 후견인 격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이었습니다.
술집도 이용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워 보였던 김정남이었지만, 장성택이 처형된 후 발길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인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남 이용 식당 종업원 : "우리는 정확하게 그 사안을 잘 몰라요. (그럼 매니저 연락처를?) 매니저랑 연락 안 돼요."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 IT 관련 사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후원 속에 말레이시아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IT인력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등과 함께 북한 정찰총국의 가장 큰 해외 네트워크로 알려진 곳입니다.
결국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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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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