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객기 착륙하다 불길…승객 모두 대피

입력 2017.03.30 (07:19) 수정 2017.03.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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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 141명을 태운 페루 여객기가 착륙 도중에 공항 활주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벗어나 멈춰선 보잉 737-300 항공기에서 빨간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를 떠나 안데스 산맥 근처 하우하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가 땅에 부딪히면서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 강한 돌풍이 불었고, 오른쪽 날개가 부서지면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여객기 승객 : "사고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저와 함께 있었던 딸은 더 그럴 거고요."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41명이 타고 있었지만, 불길이 기체로 번지기 전에 모두 대피했습니다.

승객들은 공항 측과 소방당국, 사고 항공기 승무원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0명이 다쳤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의사 : "환자 30명이 발생했는데 모두 경상입니다.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페루 당국은 기체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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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여객기 착륙하다 불길…승객 모두 대피
    • 입력 2017-03-30 07:21:54
    • 수정2017-03-30 0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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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 141명을 태운 페루 여객기가 착륙 도중에 공항 활주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벗어나 멈춰선 보잉 737-300 항공기에서 빨간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를 떠나 안데스 산맥 근처 하우하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가 땅에 부딪히면서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 강한 돌풍이 불었고, 오른쪽 날개가 부서지면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여객기 승객 : "사고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저와 함께 있었던 딸은 더 그럴 거고요."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41명이 타고 있었지만, 불길이 기체로 번지기 전에 모두 대피했습니다.

승객들은 공항 측과 소방당국, 사고 항공기 승무원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0명이 다쳤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의사 : "환자 30명이 발생했는데 모두 경상입니다.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페루 당국은 기체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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