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리·런던, ‘車 환경 등급제’ 추진

입력 2017.03.30 (07:25) 수정 2017.03.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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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배출가스에 환경 등급을 매겨서 공개하는 국제 자동차 환경 등급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울, 파리, 런던 시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 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배출 가스를 규정하고 이를 잡기 위한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들어 서울시의 초미세 먼지농도가 환경 기준치인 50마이크로그램을 넘은 날은 12일이나 됐습니다.

파리도 지난 1월에만 대기 오염이 심해져 4일 동안 차량 홀짝제를 운영했습니다.

심각한 대기 오염을 개선을 위해 도시기후 리더십 그룹인 C40의 의장도시인 파리와 부의장 도시인 서울 그리고 런던 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자동차 배출 가스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안 이달고(파리 시장) : "도시 대기 오염의 원인 가운데 매우 중요한 원인이 자동차입니다."

이를 위해서 세 도시 시장은 먼저 자동차 환경 등급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때 배출하는 대기 오염 유발 물질 등을 측정해 등급을 매긴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등급을 표준화시켜 새로운 국제 기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올하반기 런던부터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 시장) : "그게 좀 더 강제화가 되면 대기질 악화의 원인 중의 하나인 자동차 배기 가스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파리.런던 시장이 제시한 자동차 환경 등급제는 C40 회원인 90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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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파리·런던, ‘車 환경 등급제’ 추진
    • 입력 2017-03-30 07:29:07
    • 수정2017-03-30 0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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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배출가스에 환경 등급을 매겨서 공개하는 국제 자동차 환경 등급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울, 파리, 런던 시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 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배출 가스를 규정하고 이를 잡기 위한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들어 서울시의 초미세 먼지농도가 환경 기준치인 50마이크로그램을 넘은 날은 12일이나 됐습니다.

파리도 지난 1월에만 대기 오염이 심해져 4일 동안 차량 홀짝제를 운영했습니다.

심각한 대기 오염을 개선을 위해 도시기후 리더십 그룹인 C40의 의장도시인 파리와 부의장 도시인 서울 그리고 런던 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자동차 배출 가스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안 이달고(파리 시장) : "도시 대기 오염의 원인 가운데 매우 중요한 원인이 자동차입니다."

이를 위해서 세 도시 시장은 먼저 자동차 환경 등급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때 배출하는 대기 오염 유발 물질 등을 측정해 등급을 매긴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등급을 표준화시켜 새로운 국제 기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올하반기 런던부터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 시장) : "그게 좀 더 강제화가 되면 대기질 악화의 원인 중의 하나인 자동차 배기 가스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파리.런던 시장이 제시한 자동차 환경 등급제는 C40 회원인 90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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