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대선 주자들 공약·메시지 경쟁

입력 2017.04.09 (21:14) 수정 2017.04.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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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당의 후보들은 오늘(9일)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우파 정권의 필요성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탕평 시대를 역설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구도심 등 낙후 지역 500곳을 정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5년간 매년 1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마다 39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낡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입니다. 국민의 권리를 되찾는 일이고…."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선, 이미 10년 전 해명이 끝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기독교 원로들과 만나 보수 우파가 결집해 대선 구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안보 현실을 감안할 때, 우파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좌파 정부와는 소통 안 하고 (북한을) 선제 타격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에 돌아오지 않으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번 대선은 나라를 살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통합과 탕평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상대방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집권 후에,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면 등용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조폭 연루설 등 잇단 의혹 제기엔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토론하자고 맞받았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입 논술시험과 외고, 자사고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교육 제도를 함부로 바꾸지 못하도록 학교제도 전반을 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되는 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또 자신이 보수 대표로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체육계 행사를 찾아, 국민 체육시대를 여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을 권력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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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30…대선 주자들 공약·메시지 경쟁
    • 입력 2017-04-09 21:15:52
    • 수정2017-04-09 21:27:34
    뉴스 9
<앵커 멘트>

각당의 후보들은 오늘(9일)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우파 정권의 필요성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탕평 시대를 역설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구도심 등 낙후 지역 500곳을 정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5년간 매년 1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마다 39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낡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입니다. 국민의 권리를 되찾는 일이고…."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선, 이미 10년 전 해명이 끝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기독교 원로들과 만나 보수 우파가 결집해 대선 구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안보 현실을 감안할 때, 우파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좌파 정부와는 소통 안 하고 (북한을) 선제 타격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에 돌아오지 않으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번 대선은 나라를 살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통합과 탕평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상대방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집권 후에,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면 등용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조폭 연루설 등 잇단 의혹 제기엔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토론하자고 맞받았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입 논술시험과 외고, 자사고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교육 제도를 함부로 바꾸지 못하도록 학교제도 전반을 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되는 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또 자신이 보수 대표로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체육계 행사를 찾아, 국민 체육시대를 여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을 권력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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