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노후 소화기 교체 필수!

입력 2017.04.24 (06:52) 수정 2017.04.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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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래된 소화기는 실제 화재 상황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10년 이상 된 노후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성능 검사를 받도록 관련법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교체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30여 점포가 밀집해 있는 전통시장.

소방관이 옷가게로 들어가 소화기를 점검합니다.

소화기가 만들어진 때는 지난 1993년, 25년 전입니다.

소화 분말도 굳었고, 가스 압력 표시기도 고장났습니다.

<인터뷰> 상인(음성변조) : "저거 안되는 거예요. 올해 (소화 분말이) 굳었을 거예요. 흔들어 놓지 않아서."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0년 이상된 소화기가 대부분입니다.

소방법에 따라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소화기입니다. 이 소화기의 제조일자는 1997년으로, 이처럼 10년 이상된 노후 소화기는 화재 등 만약의 상황에서 사용되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불이 났을 때 작동을 장담할 수 없는 노후 소화기를 없애기 위해 올해 1월, 소방법이 개정됐습니다.

10년 이상된 소화기는 새 것으로 교체하거나, 성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바뀐 법을 알지 못해 노후 소화기 교체가 더딥니다.

<인터뷰> 김희진(강원 춘천소방서 예방계장) : "(이거는 주민들은 잘 모르지요.) "개인 주거용 시설은 아직까지 널리 홍보가 안 된 것 같아요."

10년이 지나 교체나 점검 대상인 소화기는 전국적으로 320만 개. 내년 1월 28일부터 소방대상 시설물에서 10년 이상된 소화기를 비치하면 처벌을 받게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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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이상 노후 소화기 교체 필수!
    • 입력 2017-04-24 07:07:56
    • 수정2017-04-24 1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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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래된 소화기는 실제 화재 상황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10년 이상 된 노후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성능 검사를 받도록 관련법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교체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30여 점포가 밀집해 있는 전통시장. 소방관이 옷가게로 들어가 소화기를 점검합니다. 소화기가 만들어진 때는 지난 1993년, 25년 전입니다. 소화 분말도 굳었고, 가스 압력 표시기도 고장났습니다. <인터뷰> 상인(음성변조) : "저거 안되는 거예요. 올해 (소화 분말이) 굳었을 거예요. 흔들어 놓지 않아서."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0년 이상된 소화기가 대부분입니다. 소방법에 따라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소화기입니다. 이 소화기의 제조일자는 1997년으로, 이처럼 10년 이상된 노후 소화기는 화재 등 만약의 상황에서 사용되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불이 났을 때 작동을 장담할 수 없는 노후 소화기를 없애기 위해 올해 1월, 소방법이 개정됐습니다. 10년 이상된 소화기는 새 것으로 교체하거나, 성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바뀐 법을 알지 못해 노후 소화기 교체가 더딥니다. <인터뷰> 김희진(강원 춘천소방서 예방계장) : "(이거는 주민들은 잘 모르지요.) "개인 주거용 시설은 아직까지 널리 홍보가 안 된 것 같아요." 10년이 지나 교체나 점검 대상인 소화기는 전국적으로 320만 개. 내년 1월 28일부터 소방대상 시설물에서 10년 이상된 소화기를 비치하면 처벌을 받게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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