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 6.2 지진…아테네서도 진동

입력 2017.06.13 (19:25) 수정 2017.06.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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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서부 에게해에서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00km 넘게 떨어진 아테네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건물들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잔해와 차량들이 뒤엉켜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28분쯤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에게해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에서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 일대에서 45세 여성 한 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 수십 채가 부서지면서 도로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녹취> 파나요타(그리스 레스보스섬 주민) : "갑자기 전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벽장이 흔들리면서 물건들이 다 쏟아졌어요. 냉장고도 흔들렸어요."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진앙으로부터 26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아테네와 이스탄불 도심에서도 건물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첫 지진이 발생하고 25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터키 서부 마르마라해와 에게해 일대는 세계적으로 강진 우려가 큰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진 연구 기관은 터키 북동부에서 에게해까지 천500킬로미터에 이르는 북아나톨리아단층에 규모 7.6 이상의 강진을 일으킬 만한 에너지가 축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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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게해 6.2 지진…아테네서도 진동
    • 입력 2017-06-13 19:26:23
    • 수정2017-06-13 1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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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서부 에게해에서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00km 넘게 떨어진 아테네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건물들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잔해와 차량들이 뒤엉켜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28분쯤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에게해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에서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 일대에서 45세 여성 한 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 수십 채가 부서지면서 도로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녹취> 파나요타(그리스 레스보스섬 주민) : "갑자기 전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벽장이 흔들리면서 물건들이 다 쏟아졌어요. 냉장고도 흔들렸어요."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진앙으로부터 26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아테네와 이스탄불 도심에서도 건물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첫 지진이 발생하고 25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터키 서부 마르마라해와 에게해 일대는 세계적으로 강진 우려가 큰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진 연구 기관은 터키 북동부에서 에게해까지 천500킬로미터에 이르는 북아나톨리아단층에 규모 7.6 이상의 강진을 일으킬 만한 에너지가 축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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